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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원샷법 해운 석유화학 건설 등 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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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원샷법 해운 석유화학 건설 등 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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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삼정KPMG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삼정KPMG는 국내 기업들이 조선, 철강, 물류 산업의 경우 원샷법이 도입되어도 산업경쟁력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해운, 석유화학, 건설, 전자, 금융, 엔지니어링 산업은 다소나마 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삼정KPMG는 '원샷법, 기업은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경제현안을 분석하는 보고서인 ‘이슈모니터’ 3월호에서 원샷법의 효과를 이같이 진단했다.

원샷법 도입의 파급 효과에 대해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원샷법 도입이 한국경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존재한다고 보고 있었다.

과잉공급 업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이 이뤄지면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경쟁강도가 완화되고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며, 나아가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계 1위 국가의 산업경쟁력이 100이라고 가정할 때, 한국의 산업경쟁력은 평균적으로 현재 77.2라고 인식했다. 원샷법을 도입해 과잉공급 현상이 다소 축소될 경우 한국의 산업경쟁력은 약 79.7 수준으로 약 2.5p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인식한 주요 위협요소로는 고용불안정성, 기업정보 유출, 인위적 시장개입, 국내 산업 위축, 경기회복지연 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했다.

기업들은 사업구조 개편 시 노사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고용불안정성 등에 따른 부정적인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었다.사업재편 심의과정에서 기업의 재편계획이 조기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인식하는 산업도 있었다.

기업들은 경영 정상화, 세제 및 자금지원, 계획된 M&A 촉진, 기술 M&A 확대 등의 기회요소가 상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기업들은 부채비율을 낮추어 한계기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경영 정상화가 진행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