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밤 방송되는 MBC 주말극 '결혼계약' 8화에서 한지훈(이서진 분)은 아버지 한성국(김용건 분)의 주선으로 정식으로 서나윤(김유리 분)과 소개팅을 한다. 이후 지훈은 혜수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혜수는 그런 지훈을 살짝 그리워한다.
8화 예고 영상에 따르면 한성국은 아들 지훈에게 "내일 여기로 나가라. 너랑 결혼할 사람이다"라며 나윤과의 맞선을 주선한다. 소개팅 자리를 한사코 거절하던 지훈은 이번에는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고 소개팅에 나가 나윤을 만나게 된다.
혜수는 나윤과 같이 만난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본부장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그쪽이세요"라고 밝힌다.
딸 차은성(신린아 분)과 다정하게 놀아주는 지훈을 보며 혜수는 "내가 그 사람을 진짜 남편으로 착각했나 봐. 괜히 설레더라"라며 혼자 눈물짓는다.
지훈은 혜수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왔어요. 어쩌면 앞으로 영영 못 볼지도 모르겠어요"라며 떠난다.
레스토랑 프라미스 계단에 혼자 앉아 있던 혜수는 "당연한 것인데 솔직히 슬프긴 하네요"라고 혼잣말을 한다.
7화 엔딩에서 도무지 연락이 닿지 않는 혜수를 늦은 밤까지 기다리다가 례스토랑 앞에서 만나게 되자 성큼 다가와서 안아주던 지훈이 8화에서는 이별을 통보해 반전이 예상된다.
지훈의 어머니 오미란(이휘향 분)의 간이식 문제와 얽혀 있는 혜수가 수시로 건강에 이상을 일으켜 어떤 큰 병이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살짝 감도는 가운데 레스토랑 안의 남자 한지훈과 레스토랑 밖에서 바라보는 여자 강혜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극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 극본 정유경)은 토·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