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대표 특별 출연진 3명에게 성시경은 현재 중국에서 장위안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이에 장문균은 "TV를 자주 안봐서" 라며 말을 흐렸고, 마국진은 "장위안의 SNS 팔로워 수가 대략 24만 명이 넘고 그 정도로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문균은 "아~이러지 마요. 솔직하게 말해도 되요"라며 "장위안은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중국에서는 현재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냉정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국진은 "최근 중국내 대세 한류 배우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에서 드마라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장위안은 "현재 중국인들은 동시에 약 1억명 이상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시청하고 있다"며 중국내 인기현황을 전했다.
지난 25회 방송분에서 장위안은 이성에 대한 이상형으로 "엄마 발 씻어주는 여자"라고 말하며 한국(여성)문화 입장에서 보면 다소 충격적인 (중국적)효에 대한 발언을 한바 있다.
마국진 또한 "저도 사실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저게 장위안의 개인 의견이 아니다. 20~30대 또래 어릴 때 보던 어린이 프로그램 중간의 공익광고의 특정 장면으로 인해 생긴 개념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도 보수적이지만 장위안 정도는 아니라며 1990년대생들은 생각이 조금 더 개방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시경은 중국에서 개방의 도시 상하이와 보수와 전통의 도시 베이징의 남성 성향을 구분하며 단편적인 예로 '여자친구 가방 들어주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베이징 남자 마국진이 직설적으로 말하는 상하이 남자에 대한 의견은 "좀 소심스럽다"고 말하며 "중국 북쪽(베이징) 남자들은 여자를 사랑하는 방식이 터프한 반면 상하이 남자들은 집에서 요리 다하고 가방 다 들어주고 그렇다며 북쪽남자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의견을 살펴보면 여성과 남성성에 대한 사고가 나라별 문화나 분위기적인 성향도 있겠지만, 개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빅데이터로 사람들의 숨겨진 욕망을 알 수 있다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부제를 가지고 각국 대표들의 의견이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