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진규의 누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동생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규가 3일 오후 8시에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19세인 2010~2011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선수였던 그에게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13년 9월이었다. 2013~2014시즌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그는 치료 과정에서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5개월 전에 진단받은 양성 종양이 악성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골육종 판정을 받았다. 이후 투병 생활을 하던 중 3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노진규의 장례식은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에서 열린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