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면도, '도끼를 춤추게 한 역대급 무대' 극찬 속 37명 2차 통과…3차 미션은 1대1 베틀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면도, G2, 원, 정상수, 비와이 등 쟁쟁한 실력파 래퍼 37명이 더 독해진 2차 예선을 통과했다.

20일 밤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82명의 래퍼들이 4팀의 심상위원들 앞에서 1분 동안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는 2차 예선 레이스를 펼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면도는 이날 방송 사상 처음으로 앙코르 요청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뛰어난 리듬감으로 초반부터 눈길을 모은 면도는 프로듀서 더 콰이엇으로부터 "역대급 무대"라는 극찬을 받았다. 면도는 프로듀서 도끼를 춤추게 했고 길을 비롯한 프로듀서들이 "한 번 더 듣고 싶다"고 요청해 특별 앙코르 무대가 이어졌다.

G2도 프로듀서 4팀 모두의 칭찬을 받으며 올패스로 가뿐하게 통과했다. 그는 1차 예선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는 않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남성들도 설레게 한다는 외모로 눈길을 끈 원은 3pass를 받아 일단 합격은 했으나 무거운 발걸음으로 대기실로 향했다. 프로듀서 매드 클라운은 "랩이 무난하다는 점 외에 딱히 좋은 점이 없다"는 평을 했고 원도 "스스로 제 자신이 불만족스러운 무대"라고 자평했다.

화제의 래퍼 정상수는 "스타일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패스로 합격했다.

스내키챈은 첫 소절에서 가사 실수를 했고 중요한 순간에 두 번째 가사 실수로 탈락이 점쳐졌으나 의외로 3패스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프로듀서 길은 "근데 너무 많이 틀렸어"라고 말했고 사이먼 도미닉도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괴물 래퍼라는 평을 받으며 올패스한 비와이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2차 예선이 모두 끝났고 37명이 2차 예선을 통과했다. 비와이는 이날 "성대가 야할 것 같다"는 야릇한(?) 평을 받았다.

"돈보다는 유명세를 원한다"고 밝힌 서출구는 2pass 로 혹평을 받고 겨우 합격했다. 그는 시즌 4에서 마이크 양보 후 탈락한 인물이다.

노이지펠라는 비트 선택을 잘못해서 탈락했고 '탑독' 아톰도 고배를 마셨다. 심바자와디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3차 예선은 1대1 베틀 미션으로 펼쳐진다. 게다가 미국 예선 합격자들이 합류한다는 통보가 전해져 3차 예선은 더 혹독한 평가가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역대 최강 프로듀서 군단인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길-매드 클라운이 활약하는 엠넷 '쇼미더머니5' 3차 베틀은 27일 밤 11시에 펼쳐진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