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KBS 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정하나)에서 성훈(김상민 역)이 신혜선(이연태 역)에게 질투를 유발한 후 돌직구 사이다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고 있다.
극중에서 그동안 상민(성훈 분)은 연태(신혜선 분)을 향해 여러번 대 놓고 고백을 했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연태에게 번번이 거절당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상민은 동생 태민(안우연 분)에게 연애상담을 받은 결과 '질투심을 유발하고 승부수를 띄우라'는 조언에 힘입어 장진주(임수향 분)와 가짜 소개팅을 진행하며 연태의 질투를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
상민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난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하는 거 틀림없어. 사귀자. 오늘부터"라고 고백하면서 '연상(연태+상민)커플'의 앞날에 꽃길이 드리워졌다.
'연상커플'은 사귀기로 한 첫날부터 연태의 아버지를 만나는가 하면 상민이 연태의 뺨에 뽀뽀까지 시도하면서 진도를 훅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상민은 프로 골프 대회에서 승리하면서 "필드 밖 연두(연태)의 응원이 힘이 됐다"며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밝혀 그야말로 핑크빛 기류를 불러 일으켰다.
잘생기고 능력 있는 데다가 연태를 향한 순정을 내보이며 솔직하면서도 거침없이 표현하는 상민 캐릭터는 현재 2030 여성들의 워너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성훈은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한 후 현재 상민 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KBS 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