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 38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변한수로 살고 있는 이윤석(김영철 분)이 가짜 아버지임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석과 나영실(김해숙 분), 미영(정소민 분)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한 중희 때문에 불안해했다.
중희에게 가짜 아빠라고 속인 죄책감에 시달린 윤석은 변한수의 모친을 모신 요양원을 찾은 뒤 변한수의 무덤을 찾아가 속죄했다.
영실은 유전자 결과지를 받자마자 중희네 집으로 달려갔다. 충격을 받은 영실은 슬리퍼를 짝짝으로 신은 것조차 몰랐다.
이후 영실은 중희 앞에 무릎 꿇고 남편 이윤석 대신 사죄했다. 가정과 아이들을 지키려는 엄마 나영실은 처절했다
영실은 중희앞에 곧바로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졌습니다"라고 사죄했다. 그러자 중희는 "당연히 죽을 죄를 지었죠. 가족이 같이 짰어요?"라고 분노했다.
이에 영실은 "아니. 우리 애들은 아무 것도 몰라요"라고 대답했다. 중희는 "내 아버지 어디 있어요? 죽였어요?"라고 따졌다. 영실은 슬픔을 꾹꾹 눌러 담으며 "절대 안 죽였다. 사고로 돌아가셨어요"라고 답했다.
영실은 "준영이 아빠 원래 이름은 이윤석이에요. 돌아가신 중희 아빠 변한수씨하고 고향친구였대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수씨가 중학교때 미국으로 이민갔다는 얘길 들었어요. 윤석씨는 고등학교 때 폭행당하고 있는 한 학생을 신고했는데, 오히려 상해치사로 3년 형을 선고 받고 감옥살이를 해야 했어요"라고 전했다. 또 "태권도 선수 생명도 꿑났고 윤석씨 인생도 끝났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유치장에 갇혀 어머니 임종까지 지키지 못했어요. 암흑과 절망과 고통의 시간이었어요"라고 울면서 전했다.
영실은 "그런데 한수씨가 미국에서 같이 사업하자고 연락을 해왔어요. 윤석씨는 새로운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어요. 그런데 같이 술을 마시는 술집에서 화재 폭발 사고가 났어요. 윤석씨는 일주일동안 혼수상태였고 한수씨는 바로 죽었어요. 그 과정에서 신분이 바뀌었어요. 두 사람이 여권과 신분증이 든 옷을 바꿔입는 바람에 한수씨가 윤석씨가 됐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희는 냉담했다. 그는 "그걸 나더러 지금 믿으라고요!"라고 영실을 몰아 붙였다. 이에 영실은 "워낙 큰 사고여서 그 당시 신문에도 났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중희는 윤석이 신분을 미리 안 밝힌 것을 문제 삼았다. 중희는 "얼마든지 내가 변한수가 아니라고 밝힐 수 있었잖아. 근데 왜 안 밝혔어?"라고 따졌다. 영실은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윤석씨를 제가 말렸어요. 그동안 얼마나 처참하게 살았는데, 또 그 꼴을 당하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하늘이 준 기회라 생각했어요. 이대로 살자고 내가 주장했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분노한 중희는 "입 닥쳐"라며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합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 말에 영실은 "미안합니다. 죽을죄를 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용서해달라고 하진 않을게요. 다만 그냥 이대로 덮어주면 안 될까요? 내가 얼마나 가증스럽고 뻔뻔할지 알아요. 제발 한 번만 덮어 주세요. 우리 애들 생각해서라도"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중희는 "당신 미쳤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라며 "나 당신들 그냥 안 둬.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는 지금 아버지 돌아가신 사실 만으로도 견딜 수가 없어"라고 덧붙였다.
영실은 중희 집을 나온 뒤 발걸음을 못 떼었다. 집 안에 있던 중희는 "내 아버지가 벌써 죽었다고. 이미 35년 전에"라며 가재도구를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
그 시각 이윤석은 변한수 무덤을 찾았다. 배터리가 나간 윤석은 "고모 보러 온 길에 왔다. 드라마도 대박났다. 얼마 전에 수진씨가 왔다 갔어. 중희한테 다 밝힐까 생각했었는데, 못 했어"라고 자책했다.
한편, 미국에 있던 중희 지인은 나영실의 말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그는 "35년 전 사고로 변한수는 살았고 이윤석은 죽었다. 변한수는 35년 전 한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나영실은 '모든 게 다 끝났다'며 4남매에게 아버지 이윤석의 비밀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영실은 장을 봐 온 뒤 아들, 딸들에게 같이 식사하자고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 이윤석이 변한수로 살아온 이유를 밝히기 전 마지막 만찬이었다.
잔치 상을 차린 나영실은 무슨 일이 있느냐는 자녀들에게 "아무 일 없어. 그냥 오랜만에 니들하고 같이 밥 먹고 싶어서"라고 짧게 답했다. 계속해서 이유를 묻는 맏딸 혜영(이유리 분)에게 영실은 "나중에 다 말하게"라고 말을 아꼈다.
그 시각 윤석은 중희네 집을 방문했다. 중희는 윤석에게 문을 따주었고 윤석은 부서진 의자며 식탁이며 엉망이 된 집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집안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라는 윤석에게 중희는 "날 걱정했다구요. 이윤석씨"라고 냉담하게 쏘아 붙였다. 중희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윤석은 충격을 받으며 엔딩을 맞았다.
이윤석이 살인 누명을 쓰고 35년 동안 변한수로 살아온 비밀이 밝혀진 순간, 미리 진실을 밝히지 않은 배신감에 몸을 떠는 중희는 윤석과 그의 가족을 용서할 수 있을까. 또 안중희와 변미영과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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