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 46회에서는 미영(정소민 분)이 안중희(이준 분)를 사랑하면서도 눈물을 꾹꾹 눌러 담아 거절하는 애틋함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날 김유주(이미도 분)는 회사에 사표를 낸 미영에게 며칠 쉬었다 다시 출근하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미영은 거절했다. 유주가 "부서를 옮기는 게 어때요?"라고 하자 미영은 "그럼 안 배우님 보고 회사를 옮기라 그래?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라고 받아쳤다.
옆에 있던 혜영(이유리 분)이 "이러다 엄마 들으셔"라고 말해도 미영은 안중희만 걱정했다. 미영은 "언니는 엄마, 아빠가 걱정돼? 나는 안 배우님이 걱정돼. 믿고 사랑하던 우리 아빠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어?"라고 쏘아 붙였다. 이어 미영은 "최소한 5개월 전에 안배우님이 우리 집에 살러 왔을 때 밝혔어야지"라며 "나는 이제 안배우님도, 아빠도 볼 수가 없어. 언니"라고 소리쳤다.
한편, 안중희는 미영을 찾아와 짧은 데이트를 시도했다. 안중희는 미영에게 "매미는 7년동안 땅 속에 있다가 7일간 세상에서 나와 산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미영은 "저한테는 매미의 7일 같았어요"라며 "안 배우님한테 어머어마한 고백을 들었을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영은 중희의 고백을 거절했다. 미영은 "저 안 배우님 보는 게 많이 힘들어요. 저는 죄책감을 극복할 만큼 잘 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최잭감 가득 안고 배우님 만날만큼 염치없지도 못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미영은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얼굴로 "저는 안배우님 보면 점 점 더 아빠가 미워지고 원망스러워져요. 근데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전 아빠 딸이잖아요. 배우님 앞에서는 그냥 무조건 웃고 싶고 웃게 해드리고 싶은데, 그럴 자신이 없어요"라며 "배우님 마음을 받을 수 없어서 죄송해요"라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에 중희는 "네가 나좀 봐 주면 안 될까? 이제 간신히 너한테 내 마음 다 표현하기 시작했는데"라고 미영에게 매달렸다. 중희는 "아저씨가 나에 대한 마음이 다 진심이었다는 것도 알고, (변한수를) 선택한 것도 다 너희를 위한 것인 줄도 알아. 자수까지 하셨잖아. 거의 용서를 했는데, 미영아"라고 설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