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불타는 청춘’에 고춘자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고춘자가 누구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춘자(본명 고임득)는 1922년 출생해, 1995년 고인이 된 대한민국의 만담가다. ‘장소팔-고춘자의 만담’으로 이름을 알렸다.
평양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 고춘자는 1941년 연극배우 첫 데뷔하였으며 1944년 일본 도쿄의 ‘제리 반도’ 소녀가극단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입단했다.
고춘자는 서울에서 백민악극단·태평양가극단·백조가극단 등을 전전하면서 여류만담가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6·25전쟁 이후에는 악극단 계몽반에서 민속만담가 장소팔과 함께 콤비가 되어 그녀 특유의 속사포만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고춘자는 지병으로 별세했으며 함께 만담을 하던 장소팔·김영운·김뻐꾸기 등은 ‘한국만담보존회’를 만들어 이 시대에 부응하는 만담개척에 힘쓰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