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 49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방암에 걸린 나영실(김해숙 분)은 가족들 몰래 수술 날짜를 잡고 병원에 입원하는 짠한 장면이 그려진다.
재판정에서 임종화(최용민 분)를 본 이윤석(김영철 분)은 맏딸 혜영이 재심을 준비 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날 윤석은 혜영의 설득으로 과거 살인사건 목격자인 임종화를 만나러 간다. 카 센터로 간 윤석은 임종화에게 "그 때 왜 그랬어?"라고 물어본다. 윤석은 "넌 똑똑히 봤잖아. 내가 죽이지 않은 거"라고 임종화의 양심에 호소한다.
하지만 임종화는 증언을 거부하고 보다 못한 혜영이 "증언해 주세요!"라고 소리친다. 윤석은 그런 혜영을 달랜다. 울컥한 윤석은 "혜영아. 너 이럴까봐 아버지가 재심 안 한다고 한 거야"라고 속내를 드러낸다.
한편, 중희는 옥탑 방으로 미영을 찾아와 키스를 나눈다. "난 보고 싶어서 못 참겠던데'라는 중희에게 미영은 "우리가 그런 사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떤다. 중희는 그런 미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아무 사이도 아닌데 뽀뽀하고 막 키스 하고 그래 너?"라고 장난을 친다.
한편, 나영실(김해숙 분)은 가족들 몰래 며느리 김유주(이미도 분)의 도움을 받아 유방암 수술을 위해 입원한다. 영실은 우는 유주를 달래며 "내가 너무 큰 죄를 지었구나 싶다"고 토로한다.
혜영은 뒤늦게 엄마 나영실의 수술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온다. 윤석 또한 큰 딸 혜영에게 아내 영실의 수술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는다. "무슨 소리야? 수술이라니?"라는 윤석에게 혜영은 "암이에요"라고 밝힌다.
임종화가 뒤늦게라도 뉘우치고 윤석의 재심을 도와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2부작 KBS2 '아버지가 이상해'는 4회를 남겨 두고 있다. 토, 일요일 밤 7시 5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