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 53~56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구세경은 양달희의 약점을 파헤치려 강하리(김주현 분) 남편 나재일(성혁 분)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비서를 불러들인 세경은 "작년 구기터널에서 일어난 4중 추돌사고에 대해서 좀 알아 와"라고 지시한다.
구기터널 사건은 양달희가 캐모마일을 훔친 뒤 설기찬(구세후, 이지훈 분)을 죽이려 양아버지 진말복(류태호 분)의 차를 운전하다 일어난 사고로 나재일이 대신 희생당했다. 현재 양달희 사고 블랙박스는 양달희 의붓동생 진홍시(오아린 분)가 가지고 있다.
반면 양달희는 추태수(박광현 분)를 찾아가 구세경 좀 처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추태수에게 결혼반지를 내민 양달희는 구세경의 차 브레이크를 고장내 달라고 부탁한다. 세경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태수는 알이 엄청 큰 반지를 보고 흔쾌히 수락한다. 달희는 추태수에게 구세경 자동차 번호를 알려주며 다시 한 번 확인한다.
하지만 양달희의 악행에 조용하(김승한 분)가 희생될 위기에 처한다. 용하가 구세경을 보고 엄마라며 달려오는 가운데 자동차가 용하 앞으로 돌진한 것. 세경은 위기에 빠진 아들 용하를 구하러 달려가 다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강하리(김주현 분)는 양달희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구세준에게 좋아하는 척 해달라고 부탁한다. 세준을 불러낸 하리는 "가짜로 나를 좋아하는 척 거짓말 해줄 수 있어요? 나 좀 도와주세요. 구세준씨"라고 당부한다.
구세준은 실제로 강하리를 좋아하고 있어 양달희가 서로 만나는 것만 봐도 불같이 질투하고 있는 가운데, 하리의 작전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계화와 양달희는 마침내 사군자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밤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며 나가는 구세준을 몰래 따라간 것.
이계화는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구세준을 보며 "오늘밤 여기로 온 거야?"라고 깜짝 놀란다. 이어 "저 안에 아픈 사람이 있다는 거야?"라고 의아해한다. 마침내 이계화는 "설마. 왕사모님이?"라며 사군자(김수미 분)를 떠올린다. 이계화를 따라온 양달희 역시 충격을 받는다.
사군자는 마침내 이계화가 먹인 독을 이기고 깨어난 것일까.
'언니는 살아있다'의 제목처럼 살아난 사군자의 악녀 이계화와 양달희를 향한 핵사이다 반격이 기대된다.
한편, 22일 제작진은 "23일 방송분에서는 구세경이 아들 조용하에게 그토록 차갑게 굴었던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과의 과거 트라우마가 공개된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35분 기준)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