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 극본 조용) 10회에서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좌윤이(백진희 분)와 본격 사내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윤이의 전남친 우창수(민진웅 분)와 옥상결투를 벌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놀란 나머지 집을 나가려는 치원을 애교로 잡아끈 윤이는 서로 애칭을 부르자고 치원에게 제안한다.
"저희두요 애칭 부르는 게 어떨까요?"라는 윤이에게 치원은 "딸기야. 허니. 방금 야한 생각 한 것 같은데"라며 장난친다.
치원과 윤이는 함께 출근하는 등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달달한 사내연애를 부서원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쓰지만, 몇 번 들통 날 위기를 맞기도 한다.
윤이는 초보 저글러스 왕정애(강혜정 분)에게 팔의 힘줄이 살짝살짝 보이는 게 섹시하도라구라고 말한다. 치원은 이를 듣고 팔 근육 운동에 더욱 힘쓴다.
YB에는 누가 사내 연애를 한다는 말이 조용히 퍼져나간다. 남모르는 곳에서 점심 데이트를 즐기던 치원과 윤이는 앙숙 조상무와 그의 비서 마보나(차주영 분)와 마주치자 몰래 빠져나간다. 치원의 앙숙 조상무(인교진 분)는 "감히 니들이 나를 건드려?"라며 또 다시 앙심을 품는다.
마침내 상사인 남치원과 부하직원인 우창수는 윤이를 사이에 두고 옥상 신경전을 펼치는 웃픈 모습을 자아낸다.
최다니엘, 백진희, 인교진, 민진웅 등이 출연하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