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는 1974년 동양방송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했다. 같은 해 ‘말을 해줘요’로 데뷔했다.
한류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1977년 ‘여자의 일생’을 발표하면서 일본에 데뷔했다. 다만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 그러던 중 1988년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해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부터 일본을 주 무대로 하는 엔카가수가 됐다.
최근 트와이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NHK 홍백가합전에도 김연자는 무려 3차례 출연했다. 홍백가합전은 매 연말마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그 해 최고의 가수들만 참여할 수 있어 일본 가수들에겐 꿈의 무대와 다름 없다.
2009년 한국 활동을 공식화하기 위해 귀국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낸 김연자, 그러나 가장 눈에 띄는 이력은 따로 있다.
씨름대회에서 자주 듣게 되는 ‘천하장사 만만세’ 역시 그가 부른 것이다. 원래 제목은 ‘천하장사’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