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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는 가식 왕 톱스타 지수호와 섭외 왕 서브작가 송그림이 그려가는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줄거리는 대본에 특화된 톱스타 지수호가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DJ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윤두준은 극 중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톱스타 지수호 역을 맡았다. 지수호는 뛰어난 연기력과 깨끗한 사생활로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지만, 사실은 일상마저 세밀하게 짜여진 인물로 반전매력을 과시한다.
김소현이 송그림 역으로 윤두준과 호흡을 맞춘다. 송그림은 추진력과 기획력은 갖췄지만 가장 중요한 글쓰기 실력이 부족해 4년째 서브작가로 머물러 있는 인물. 하지만 시력을 잃은 어머니와 공유할 수 있는 라디오 작가가 된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다.
송그림은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톱스타 지수호를 DJ로 섭외해 앙숙 커플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윤박이 라디오국 전설의 망나니 PD 이강 역을 맡았다. 이강이 바로 송그림에게 톱스타 지수호를 섭외해오라고 지시한다.
오현경이 톱스타 지수호의 소속사 JH 엔터테인먼트 대표 남주하로 열연한다.
하준이 JH 기획이사이자 지수호의 매니저 김준우로 분한다.
곽동연이 지수호의 고교 동창이자 정신과 전문의 제이슨 역을 맡았다.
김병세가 JH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자 지수호의 아버지 지윤석으로 변신한다. 겉으로는 국민남편이지만 속으로는 바람둥이로 이중생활을 즐긴다. 서예슬이 지윤석이 숨겨둔 어린 연인 정다슬로 분한다.
김예령이 송그림의 엄마 조애란으로 호흡을 맞춘다. 조애란은 눈은 보이지 않지만 남다른 청각, 미각, 촉각을 가졌다.
김혜은이 청취율 격전지인 12시에서 오후 2시 시간대에 10년 넘게 살아남은 왕작가 라라희로 분한다. 라라희는 송그림을 4년째 심부름만 시키는 서브작가로 두고 군림하고 있다. 글쓰는 것은 절대 안 가르켰는데 송그림의 섭외 능력이 예사롭지 않아 긴장하는 중이다.
아역 배우 출신 김소현의 첫 성인 데뷔작으로 윤두준과의 앙숙 케미가 기대감을 높인다.
'저글러스' 후속 '라디오 로맨스'는 16부작으로 29일 밤 10시에 KBS2를 통해 첫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