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연출 오세강, 극본 윤영미) 21~24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단칼 마녀 차도희(이다해 분)로 알고 있는 선희(이다해 1인2역)의 압박에 밀린 불륜남편 봉천대(배수빈 분)가 아내 차선희에게 이혼서류를 건네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주예빈(신혜정 분)은 차도희에게 언니가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 예빈은 "도희언니한테 언니가 있다는 거야? 무남독녀라고 했는데"라며 의혹을 품는다.
태리는 우진의 어깨에 기대면서 "아버지를 검찰에 고발한 것도 그 사람이야. 무서워"라고 연기한다. 태리는 눈물까지 흘려가며 "우진아. 니가 좀 지켜줘"라며 눈치를 살핀다.
앞서 태리는 예빈의 보고로 송우진과 차도희가 오평판 회장을 택시에 태워 모처로 옮긴 것을 확인했다. 이후 남편 채강민(심형탁 분)과 작전을 세운 태리는 의도적으로 우진에게 접근했다.
한편, 봉천대는 처제 차도희인줄 알고 아내 차선희에게 이혼서류를 내민다. 하지만 천대는 "내가 선희를 선택한 건 착해서야. 그게 선희의 우일한 장점인데 왜 망쳐 놔"라며 화를 낸다.
봉초롱(이한서 분)은 이혼을 두고 고민하는 엄마 차선희에게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의젓하게 말한다.
한편, 오태양(안우연 분)은 도희 역을 하는 선희에게 영화관 데이트를 신청한다. 선희가 딸까지 있는 유부녀임을 알고 있는 태양은 '가족 먹여 살라리면 문화생활도 못했겠네'라고 생각하며 선희에게 "나하고 영화 같이 보러가요. 같이 가주세요"라며 애원한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송우진이 선희에게 질투를 폭발한다. 우진은 도희로 알고 있는 선희에게 "도대체 왜 영화를 같이 보러가요?"라고 따지고 든다.
한편, 송우진과 선희는 오평판 회장의 지시를 받아 추진하던 원에어 프로젝트가 중단되며 위가에 처한다. 오태리와 채강민이 싹을 자르기 위해 매각해버린 것.
이에 차선희는 오태리에게 달려가 "오태리씨!"라며 도발한다.
오태리는 "오태리씨?"라며 도희로 알고 있는 선희를 향해 복수심을 불태운다. 도희 역할을 하는 선희는 동생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태리를 쏘아보며 '절대 좌절하지 않겠어'라고 각오를 다진다.
이후 선희는 우진에게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면 못 할게 없습니다"라고 각오를 드러낸다. 우진 역시 "좋습니다. 그럼 시작해 봐요"라며 서로 의기투합한다.
착한 호구 선희는 갑질 상사 오태리를 이기고 동생 도희의 직장을 지켜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은 40부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에 4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