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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 장나라x최진혁 자동차 사고설계자 신은경에 사이다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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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 장나라x최진혁 자동차 사고설계자 신은경에 사이다 복수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7~38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이 써니(장나라)와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을 한꺼번에 제거하기 위해 황후-경호원 불륜설 스캔들을 조작해 자동차 사고를 설계한 태후(신은경)에게 일격을 가하는 사이다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7~38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이 써니(장나라)와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을 한꺼번에 제거하기 위해 황후-경호원 불륜설 스캔들을 조작해 자동차 사고를 설계한 태후(신은경)에게 일격을 가하는 사이다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신성록이 장나라 최진혁 자동차 사고를 설계한 신은경에게 사이다 반격을 가했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37~38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써니(장나라 분)와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을 한꺼번에 제거하기 위해 황후-경호원 불륜설 스캔들을 조작해 자동차 사고를 설계한 태후(신은경 분)에게 일격을 가하는 사이다 반전이 그려졌다.

여전히 휘몰아치는 폭풍전개 속 이날 반전 캐릭터는 아리공주(오아린 분)와 이혁이었다.

먼저 아리공주는 써니에게 "자신이 여황제가 된다"고 전했다. 서강희(윤서이 분)가 입단속을 시켰으나 써니를 친엄마 보다 더 따르는 아리공주가 "태후가 저를 황제로 만들어 준다고 약속했다"며 써니에게 비밀을 발설했다.
게다가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의 유언을 엿들었던 아리공주는 써니에게 "청금도 그림은 태후에게 준 것이고 청금도는 황후에게 남긴 것"이라고 실제 유전장 내용을 전했다. 아리가 "청금도 그림은 할마마마에게 남긴 것이다. 할마마마가 '그림 한 점만 남겼느냐'고 했다"고 복화술을 사용해가며 써니에게 말했다. 써니는 아리공주가 "(태후가) 그 귀한 섬을 황후에게 넘기다니 절대 인정 못합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는 것을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써니는 그림을 태후에게 들고 가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태후가 "변호사가 얘기할 때 졸았느냐?고 하자 써니가 "그림은 제가 다시 가져간다. 하지만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겠다"고 받아쳤다. 이어 써니는 "서강희와는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아리는 제 딸이다. 태후마마의 꼭두각시는 폐하 하나로 충분하다"고 쏘아 붙여 태후를 자극했다.

이후 분노한 태후가 천우빈을 호출했다. 최팀장(이수린 분)이 "천우빈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걱정하자 태후는 "언제든지 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살려두지 않는다. 그게 내가 권력을 유지해 온 방법이다"라며 "오늘 밤 오써니-천우빈 깔끔하게 처리해"라고 지시해 소름을 선사했다.

태후는 천우빈이 오자 "황후를 지키고 싶으면 오늘밤 황후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지시했다. 써니에게 태후의 말을 그대로 전하는 천우빈에게 "태후가 그림을 바꿔치기 했다"며 "속아도 주고 놀아주자"고 말했다.

최팀장이 자동차를 손보는 사이 써니는 천우빈과 트렁크를 들고 밤에 궁을 몰래 빠져나갔다. 서강희의 궁인이 트렁크를 들고 가는 천우빈과 써니 사진을 담아 이를 보고했다. 서강희는 사진을 보고 흐뭇해했고, 써니에게 약점을 잡혔던 그 궁인은 사진을 보고 만족해하는 서강희 모습을 써니에게 전송했다.

천우빈과 써니가 탄 차가 떠나자 파파라치가 탄 차가 곧바로 따라 붙었다. 파파라치가 곡예 운전을 해가며 라이브로 천우빈과 써니의 사진을 담기 시작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천우빈이 파파라치를 따돌리고 나자 대형 트럭 한 대가 천우빈의 차를 덮쳤다. 새벽에 '오써니 파파라치를 따돌리다 교통사고로 중태'라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이어 '황후 오서니씨가 결국 사망했다'는 뉴스를 본 태후가 웃으면서 입으로는 곡을 하는 척했다. 이혁은 긴장했고 함께 뉴스를 보던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의혹을 품었다.

곧이어 기자들이 들이닥치자 태후는 "황실의 어른으로써 황후를 단속하지 못한 건 내 불찰이다. 그렇다고 불륜을 저지른 황후를 두고 볼 수 없다. 황후 오써니는 황실에서도 부도덕한 여자였다"라고 거짓 브리핑을 하는 순간 천우빈과 써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천우빈을 본 소진공주(이희진 분)는 기뻐했고 써니가 살아 돌아 온 것을 본 서강희는 충격 받았다.

"분명히 사고가 났고, 두 사람이 죽었다고 했는데"라며 어리둥절해 하는 태후 앞에 이혁이 나서서 황실 안에 마련된 보도국을 보여주며 써니 교통사고를 조작한 총감독임을 밝혔다.

이혁과 천우빈, 써니가 힘을 합쳐 자동차 사고사를 설계한 태후의 악행을 완벽하게 막았던 것. 앞서 천우빈에게 "속아도 주고, 놀아도 드리자"라고 했던 써니는 이혁에게 사실을 전하라고 권했다. 이혁은 태후의 악행을 전한 천우빈에게 "7년 전도 그랬어"라며 태후가 조작한 황후-경호원 스캔들로 희생됐던 소현황후를 떠올리며 사고 대비책을 일사분란하게 준비했다.

최팀장이 자동차를 손봤으나 이혁이 다른 차를 준비했고 번호판까지 바꿔서 다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천우빈은 트럭을 가까스로 피했고 그 사이 자동차 여러 대를 동원해 파파라치 차를 가로막은 이혁은 양손으로 총을 쏘며 "시키는 대로 하라"며 파파라치를 위협했다. 동시에 이혁은 천우빈과 써니가 트럭을 무사히 피한 것까지 확인했다.

한편, 천우빈은 기자들 앞에서 "니가 황후를 꼬드길 수 있겠느냐? 그럼 오늘 밤 써니를 데리고 도망쳐라. 경호원과 야반도주한 부도덕한 황후의 모습은 파파라치가 찍어서 전국민에게 보여줄 것이요"라는 태후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파일을 틀어 쐐기를 박았다.

써니가 "소현황후 때도 이렇게 했느냐? 경호원 이름이 강주승이었냐?"라고 압박하자 태후가 악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막말을 하는 태후에게 써니는 "말 좀 가려하시죠. 국민들 놀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팀장의 보고로 라이브 방송으로 자신의 모든 행동과 말이 전국민들에게 생중계 된 것을 알게 된 태후는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지 못했다.

민유라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전 경호대장 추기정(하도권 분)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아 긴장감을 조성했다.

국민들 앞에서 개망신을 당한 태후는 역으로 이혁에게 만나달라고 매달렸다. 이혁은 거절했고 황제전으로 오는 써니를 본 태후는 "니깟게"라고 무시했다. 하지만 써니는 태후에게 "이제 겨우 시작이니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받아쳤다.

황제전으로 들어간 써니는 이혁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써니는 "진실을 밝혀달라. 할마마마가 왜 돌아가셨는지, 제 김밥에 왜 독을 넣었는지, 소현황후는 왜 돌아가셨는지. 그래야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현황후를 자신이 죽인 것으로 알고 있는 이혁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실을 알면 황후가 떠날까봐 겁이 납니다'라며 괴로워했다.

한편, 3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은 천우빈은 써니에게 혹독하게 호신술을 가르쳤다. 쉬었다 하자는 써니에게 천우빈은 더욱 매섭게 다그치며 '이제는 황후마마 혼자시다. 일어나라'고 속으로 격려했다.

말미에 또 한 번 반전이 그려졌다. 호신술을 마친 후 황후전 앞에서 무너지는 천우빈을 본 이혁이 질투심에 불타기 시작했다.

경호원을 교육시키던 천우빈은 "황후마마가 쓰려졌다"는 보고를 받고 황후전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황후전에는 이혁이 천우빈을 기다리고 있었다. "천대장에 왜 여기 있냐?"는 이혁에게 천우빈은 "황후마마가 쓰러지셨다고…"라고 답했다. 이에 갑자기 표정이 돌변한 이혁이 "언제부터 날 배신한 거야. 천우빈"이라고 소리치자 경호원들이 총을 들고 나타나 천우빈을 겨누었다. 천우빈과 이혁이 날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