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 192회에서는 배우 민진웅이 게스트로 출연, 고교 시절 이과 전교 1등에 3년 우등상을 받은 뇌섹남임을 입증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전현무는 "민진웅이 저 머리 별로 안 좋아요 하더니 고등학교 3년 우등상, 수학 정말 못해요 하더니 이과 전교 1등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운이 좋아서 대학 붙었어요 하더니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다녔다며 대체불가 씬 스틸러 민진웅의 뇌섹남 매력에 트집(?)을 잡았다. 이에 민진웅은 "맞는데 딱 한 번 전교 1등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한편, 민진웅은 공부 비법으로 사진 찍듯이 암기했다고 공개했다. 먼저 노트필기를 잘하는 친구와 친해진 후 다음으로 반복적으로 쓰면서 외워버린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암기 방법을 묻자 민진웅은 사진 찍듯이 외워버린다고 밝혀 포토그래피 메모리 방식으로 암기했다고.
전현무가 "한예종 출신인데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다"고 하자 민진웅은 "일종의 수시입학인데 내신성적인 서류 전형만 다르고 실기는 똑같이 치르고 입학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진웅은 "그게 독이자 약이 됐다. 들어가자마자 친구들에게 깨졌다"며 자신감 넘치게 들어갔으나 높았던 연기의 세계를 실감했다고 털어 놓았다.
민진웅은 또한 연기를 위해 미국 브로드웨이 밑바닥부터 시작했다고 밝혀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군 제대 당시 방송 프로그램 중 무르팍도사가 인기였는데 연기자들의 성공 비하인드가 있더라. 이왕 밑바닥에서 구를 거 큰 무대로 가보자고 결심. 브로드웨이로 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진웅은 2012년 연극 '싸이렌'으로 데뷔했다. 2014년 영화 '패션왕'에 등장한 민진웅은 2015년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에 연달아 출연했다. 2016년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황우슬혜와 호흡을 맞췄다. 2017년 KBS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주연 변준영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민진웅은 최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의 비서 서정훈 역으로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