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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황후의 품격' 장나라x오승윤, 신고은 살해진범 윤소이와 살벌 접전…신성록, 최진혁과 브로맨스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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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황후의 품격' 장나라x오승윤, 신고은 살해진범 윤소이와 살벌 접전…신성록, 최진혁과 브로맨스 과시

이엘리야, 최진혁 정체 보호 반전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1~42회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함께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사인을 조사하던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이 살해진범 서강희(윤소이 분) 측이 보낸 괴한에게 목을 졸리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1~42회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함께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사인을 조사하던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이 살해진범 서강희(윤소이 분) 측이 보낸 괴한에게 목을 졸리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장나라와 오승윤이 신고은 살해진범 윤소이와 살벌한 접전을 벌였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주동민) 41~42회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와 함께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사인을 조사하던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이 살해진범 서강희(윤소이 분) 측이 보낸 괴한에게 목을 졸리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써니와 이윤은 수영을 잘했던 소현황후가 익사한 점에 의혹을 품고 절친 서강희를 용의자로 점찍었다.

반면 서강희는 친딸 아리공주(오아린 분)가 아닌 이윤에게 황제 대행 자리가 넘어가자 써니와 수상(고세원 분)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의 칼을 휘둘렀다.
먼저 서강희는 캐리어를 끌고나와 아리공주에게 궁을 떠나겠다고 쇼를 했다. 아리가 "유모가 나 황제 만들어준다며?"라며 왜 떠나느냐고 따지자 서강희는 "황후마마가 다 망쳤다"고 답했다. 이어 서강희는 "공주마마가 아니라 이윤 황태제를 황제대행으로 선택했다. 황후마마를 믿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써니와 이간질을 시켰다. 아리공주는 엉엉 울며 생모 서강희에게 가지 말라고 매달렸다. 이에 서강희는 아리공주를 안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서강희는 수상이 아픈 아내를 돌보며 언론 플레이를 하는 병실로 찾아갔다. 수상은 기자들 앞에서 깐족거리는 내연녀 서강희를 끌어내라고 소리쳤다. 끌려나가던 서강희는 "전 아리공주마마의 생모다"라고 밝혔다. 수상 부인은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고 수상은 다급하게 부인을 외쳤다. 이를 본 서강희가 적대감을 드러내며 '수상 실수하셨다, 아리를 위해 더 이상 할 일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셔야지요'라고며 쏘아봐 효용가치가 없어진 수상을 가차 없이 버리는 잔혹한 면모를 드러냈다.

써니는 아리공주가 자신을 멀리하자 서강희를 따끔하게 야단쳤다. 써니가 간식을 챙겨주자 아리공주는 빵을 집어 던지며 겨우 이딴 걸로 제 맘을 달래려했냐? 제가 앤 줄 아느냐며 행패를 부렸다. 이어 아리는 "황후마마는 제가 황태녀가 되는 것도 황제가 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 것을 다 알게 됐다. 절 진짜 딸로 사랑하지 않는 것도. 다시는 내 처소에 찾아오지 말라"라고 써니에게 쏘아 붙였다.

이에 써니는 아리를 지키기 위해 서강희에게 경고했다. 써니는 "다 니 욕심이다. 어떻게 자기 자식을 꼭두각시로 만드려는 것까지 태후랑 닮았느냐? 아리를 정말 이혁처럼 만들 생각이야?"라고 따졌다. "궁에 내 사람이 더 많다"며 서강희가 으름장을 놓자 써니는 하나씩 사람들이 언제까지 너의 두 얼굴에 속을 것 같애? 따져보면 알겠지.너의 완벽해 보이는 거짓말에도 허점이 있을테니까"라며 경고했다.

이후 써니는 이윤과 7년 전 소현황후 죽음에 서강희가 관련있다며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윤은 "당시 할마마마의 지시로 연못에 진흙을 넣어서 수심이 깊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써니는 "수영을 잘하는 소현황후가 물에 빠져 죽은 점이 이상하다"며 더욱 의혹을 품었다.

한편,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은 나왕식이라는 자신의 정체를 안 민유라(이엘리야 분)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그녀를 강주승(유건 분)의 병실에 가두었다. 천우빈이 돌을 들어 민유라를 치려는 순간 엄마 백도희(황영희 분)의 환영이 나타나 "그럼 너도 민유라와 다를 바 없다"며 타일렀다. 억울함에 통곡한 천우빈은 강주승이 7년 전 소현황후 살해 당시 기억을 회복시키기 위해 민유라를 그의 병실로 들여보냈다.

민유라를 본 강주승은 7년 전 꽃다발을 들고 가는 자신을 태후전 최팀장(이수린 분)이 차로 치고 뺑소니 쳤던 것과 곧이어 이혁이 나타나 "무슨 일인지 말 해"라고 고함을 지르는 장면까지 기억했다. 하지만 강주승은 곧 환각 증세에 시달렸고 의료진이 나타나 그를 제압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혁은 전 경호대장 추기정(하도권 분)의 안내로 진짜 천우빈의 병실을 찾았다. 하지만 민유라가 나타나 "추기정이 거짓말로 저 환자를 천우빈으로 꾸몄다"며 이혁 앞에서 나왕식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민유라는 "추기정이 천우빈을 이용해 황실 복귀를 하려 한다"며 추기정 카드를 버렸다. 이어 민유라는 경호대장 천우빈의 가짜 신상명세서를 이혁에게 건네며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오래 있다보니 사람들에게 잊혀진 것 같다"며 나왕식을 변호했다. 분노한 이혁은 전 경호대장 추기정을 체포해 또 다시 반전 케미를 선사했다.

한편, 천우빈은 소진공주(이희진 분)의 사랑을 거절한 죄로 태후(신은경 분)에게 끌려가 고문당했다. 3개월 시한부 천우빈이 소진공주에게 그만 만나자고 선을 긋자 소진공주가 태후를 찾아가 천우빈과 결혼하게 해 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렸다.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태후는 천우빈을 감금한 후 모진 고문을 하며 정체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배후가 뭐야? 황실 안티세력이야?"라고 심문하는 태후는 답변을 거부하는 천우빈에게 다가가 얼굴을 인두로 지지려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혁이 나타나 태후를 막았다.

이혁은 태후에게 "제 사람 건드리지 말라. 벌을 줘도 내가 준다"며 항의하며 천우빈을 지켰다. 마지못해 태후가 물러나자 이혁은 고문으로 다리를 저는 천우빈을 직접 부축하며 데리고 나와 브로맨스 케미를 과시했다.

말미에 써니는 궁으로 다시 들어온 민유라에게 태후에게 같이 대항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먼저 써니는 "마음이 변해서 천대장 정체를 밝히려 돌아온 건 아닐테고 무슨 생각으로 돌아온 거냐?"라며 민유라에게 따졌다. 이어 써니는 "지금 우리가 싸워야할 사람은 나왕식이 아니라 태후다"라고 설득했다. 마지막으로 써니는 "너 머리 좋으니까 잘 계산해. 난 이미 계산 끝냈으니까 너도 계산 끝나면 날 찾아와"라며 민유라가 돌아올 여지를 남겼다.

이어 써니는 서강희가 소현황후 진범이라는 증거를 잡기 위해 황태제 이윤과 황실기록실 잠입을 의논했다. 앞서 이혁과 이윤은 황실기록실 출입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이윤이 "기록실 문을 열겠다"고 하자 황제 자격 정지중인 이혁은 대권 도발로 보고 "다음 황제만이 열수 있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이윤은 "황후까지 들어가면 복잡해진다"며 써니에게 자신이 황실기록실로 들어가겠다며 망을 봐달라고 부탁했다.이윤은 7년 전 이화궁 신궁 준공 테이프를 찾아낸 뒤 영상을 확인했다. 이윤은 영상 속에서 서강희가 인터뷰를 하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 받았다. 이윤이 해당 영상을 휴대폰에 담자 괴한이 나타났다.

사회자가 서강희에게 "소매와 옷, 구두에 진흙이 묻었다. 비도 안 왔는데 어디 갔다 오세요?"라고 묻는 것을 보고 충격받은 이윤은 연속으로 여러번 영상을 재확인했다. 그 순간 서고가 넘어지면서 이윤이 쓰러졌다. 곧이어 검은색 옷을 입고 검정색 장갑을 낀 괴한이 나타나 이윤에게 검은색 복면을 씌우고 목을 졸랐다. 서고가 넘어지는 소리를 들은 써니는 문이 잠겨 있자 창문을 깨고 황실기록실로 들어갔다. 괴한은 써니가 나타나자 이윤이 보던 영상 자료를 들고 도망친 뒤 문을 잠갔다.

의식을 잃은 이윤을 보고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르던 써니가 기록실 바닥에 떨어진 이혁의 맵시꽃을 보고 경악했다. 맵시꽃은 황실기록실 문을 열라는 이윤에게 "그만 나대"라고 소리쳤을 당시 이혁이 달았던 것. 써니가 경악한 순단 이혁과 태후가 문을 열고 나타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윤을 공격한 괴한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괴한은 태후가 보낸 사람이 아니라 서강희측 인물로 추정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태후는 소현황후를 자기가 죽였다고 자책하는 이혁의 마음을 이용해 7년 간 철권통치를 해 왔다. 게다가 차기 꼭두각시 황제를 고르고 있는 태후는 서강희가 진범인줄 모르고 '이혁이 연못에서 소현황후를 죽이는 것을 봤다'고 증언해 달라. 대신 아리공주를 여제로 만들어 주겠다'며 딜을 했던 상태. 만약 태후가 진범이 서강희인줄 알았다면 성격상 7년 동안 참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써니와 이윤이 소현황후 죽음과 태황태후(박원숙 분) 죽음의 비밀을 동시에 캐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황후의 품격'은 48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6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