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황후의 품격' 신은경, 윤소이가 신고은 살해진범 알고도 묵인 소름…최진혁, 신성록에 "내가 나왕식" 고백

글로벌이코노믹

'황후의 품격' 신은경, 윤소이가 신고은 살해진범 알고도 묵인 소름…최진혁, 신성록에 "내가 나왕식" 고백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3~44회에서는 태후(신은경)가 서강희(윤소이)가 소현황후(신고은) 살해진범임을 알고도 7년간 침묵했던 사실이 밝혀져 소름을 선사한 가운데 천우빈(최진혁)이 이혁(신성록)에게 자신이 나왕식이라고 정체를 밝히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43~44회에서는 태후(신은경)가 서강희(윤소이)가 소현황후(신고은) 살해진범임을 알고도 7년간 침묵했던 사실이 밝혀져 소름을 선사한 가운데 천우빈(최진혁)이 이혁(신성록)에게 자신이 나왕식이라고 정체를 밝히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신은경이 윤소이가 신고은 살해진범임을 알고도 7년간 침묵했던 사실이 밝혀져 소름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43~44회에서는 황실 기록실에 있던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 습격 사건의 감독은 태후(신은경 분)였고 주연이 서강희(윤소이 분)였음이 드러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반전 캐릭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태후 강씨였다. 태후는 7년 전 서강희가 소현황후(신고은 분)를 물에 빠트려 죽이는 것을 낱낱이 지켜봤다. 태후는 꼭두각시 황제 이혁(신성록 분)에게 살인자라는 죄책감을 심어준 후 자기 마음대로 쥐락펴락 하기 위해 서강희가 살해진범이라고 밝히지 않은 것이 드러나 소름을 선사했다.

황실 기록실에 떨어져 있던 이혁의 코르사주도 태후가 서강희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져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날 김순옥 작가 사단으로는 안내상이 안형사로 깜짝 출연했다.

황실 기록실에 달려간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은 안형사에게 7년 전 신궁 준공 파티날 영상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이혁은 현장에서 발견된 코르사주와 황제전에서 검정색 가죽 장갑 등 증거가 발견돼 용의자로 지목됐다.

황실 기록실에서 남몰래 황태제 이윤의 휴대폰을 확보한 태후는 영상을 확인한 뒤 "한심한 것. 증거를 남겼다니"라며 서강희를 비아냥거렸다. 이어 태후는 "황태제가 깨어나면 서강희도 이제 끝이구나"라며 이윤의 휴대폰을 자신의 밀실에 숨겼다.

한편,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는 서강희가 7년 전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이자 이윤 황태제도 공격했다고 학신하고 증거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다.

써니는 먼저 민유라(이엘리야 분)에게 강주승(유건 분)에게 들어가서 서강희에 대한 과거 기억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써니는 아리공주(오아린 분)를 황제로 만들려는 서강희가 이윤을 공격했다고 민유라에게 밝혔다.

이혁은 자백하라고 추궁하는 안형사에게 사건 당일 황실 정신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이후 안형사는 태후에게 이혁이 강주승을 만나러 갔다며 알리바이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마침내 강주승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태후는 최팀장(이수린 분)에게 "지금 당장 강주승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태후는 7년 동안 강주승을 숨겨 온 이혁을 향해 "내 뒤통수를 치려고 이 에미를 속였던 거냐"라고 혼잣말을 하며 흥분했다.

한편, 강주승은 민유라에게 "서강희와 소현황후가 둘도 없는 친구였다>며 "황후마마도 서강희의 아이 아빠가 누군지 몰랐다"고 기억했다.

그 순간 서강희가 들이닥쳤고 민유라는 침대 밑으로 재빨리 몸을 숨겼다. 서강희는 의문의 주사를 놓은 뒤 강주승을 빼돌렸다. 곧이어 태후의 지시를 받은 최팀장이 정신병원에 나타났으나 이미 서강희가 강주승을 데리고 사라진 후였다.

서강희는 강주승에게 "오빠. 오랜만이야"라고 말을 건넨 뒤 "살아있다니 꿈같다. 내가 안전한 곳에 데려다 줄게"라고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서강희가 강주승을 데리고 간 줄 모르는 민유라는 써니에게 "강주승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에 써니는 강주승을 어떻게든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민유라가 "서강희가 소현황후를 질투했던 것 같다. 범인 같은데 증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써니는 "증거가 없으면 만들어야지"라며 묘안을 생각했다.

써니는 서강희의 이중스파이인 궁녀를 통해 "이윤 황태제가 깨어난 것 같다"고 서강희에게 밑밥을 던졌다. 서강희는 황태제가 휴대폰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절망감으로 주저앉았다.

한편, 천우빈을 짝사랑하는 소진공주(이희진 분)는 이혁의 질투심에 불을 질렀다. 이혁이 써니에게 "내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는 순간 소진공주가 나타나 "황후는 폐하가 조사받는 순간에도 천우빈을 황후전에서 은밀히 만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소진공주는 불신하는 이혁에게 "저 여자가 너를 이용하는 거라고"라고 소리쳐 질투의 불씨를 지폈다. 그 순간 이혁은 표정이 돌변하며 써니와 천우빈의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서강희는 태후에게 달려와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매달렸다. 써니가 던진 낚시에 걸려 든 서강희는 "이윤 황태제가 깨어났다. 핸드폰이 발견되면 저는 죽습니다"라며 태후에게 매달렸다.

서강희는 "폐하가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며 "또 다른 진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태후는 "우리 둘 다 살려면 조심하라"고 서강희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태후는 이윤이 깨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황태제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써니가 "황태제께서 지금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며 태후를 따돌리려했다. 써니가 "황태제 휴대폰에 모든 영상이 담겨있다"고 하자 이미 휴대폰을 숨긴 태후가 "그 휴대폰 꼭 찾길 바래"라며 나가버렸다.

한편, 서강희는 황태제 휴대폰을 찾기 위해 비밀리에 병실을 찾았다. 서강희가 올 것을 알고 대비한 써니는 이혁을 이윤으로 변장시킨 뒤 휠체어에 태워 데리고 나갔다.

황태제 병실을 숨어서 지켜보던 서강희가 써니가 나가자 병실로 몰래 잠입했다.

서둘러 휴대폰을 몰챙긴 서강희는 병실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이윤을 보고 기겁했다. 그 순간 병실로 다시 돌아온 써니가 "여기서 뭐하는 거야?"라고 서강희를 추궁했다. 이윤으로 변장했던 이혁이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서서 휴대폰을 가리키며 "이걸 찾으러 온 거야?"라며 경호원을 통해 서강희를 체포했다. 써니가 "7년 전 소현황후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추궁하자 태후가 나타나서 "내가 시켰습니다"라며 서강희를 감쌌다.

이어 태후는 이혁에게 "폐하는 무슨 생각으로 황후와 짜고 윤이가 깨어났다고 나를 기만했느냐?"고 따졌다. 태후가 서강희를 풀어주라고 하자 써니가 "서강희를 경찰에 넘겨 죄를 추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태후는 "진범이 따로 있다. 천우빈이 진범이다. 천우빈은 안티 황실 세력 이중스파이다. 소진공주까지 구워삶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써니가 "서강희 너지. 소현황후도 황태제도 다 니 짓이지"라고 쏘아 붙이자 서강희는 "전 태후마마의 명을 받아 이곳에 왔다"고 답했다.

한편, 태후는 써니와 이혁을 이간질하기 시작했다. 태후가 써니와 천우빈이 담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혁에게 "폐하가 직접 보고 판단하라. 황후, 천우빈, 변백호, 윤까지 다 한통속이었다. 얼마 전 내가 데리고 온 아이는 나왕식의 동생이었다"라며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에 이혁이 '황후마마를 좋아한다'는 천우빈의 말을 떠올리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고뇌하던 이혁은 소름끼치는 표정을 지어 걷잡을 수 없는 불신의 늪에 빠져들었음을 암시했다.

마침내 안형사는 천우빈을 "이윤 황태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다"며 연행했다. 천우빈이 심문받는 장소에 나타난 이혁은 태후가 보여준 사진을 꺼내들고 "내 사람인줄 알았는데, 니 정체가 뭐야?"라며 천우빈을 폭행했다.

써니가 들어와서 말리자 이혁은 "황후도 천우빈을 사랑하지?"라며 의심했다. "진실이 뭐야?"라는 이혁 앞에서 천우빈이 써니를 감싸자 이혁은 "무슨 사이냐?"고 질투했다.

써니가 이혁에게 "너 믿고 싶은대로 믿어. 어차피 내 말을 믿을 생각도 없잖아"라고 하자 이혁은 7년 전 소현황후 말을 떠올리고 더욱 날뛰었다.

이혁은 천우빈이 강력한 진통제를 먹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또한 이혁은 천우빈 머리에 총알이 박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더욱 흥분했다.

이에 이혁은 민유라를 호출해 "너와 나왕식은 부부 같은 사이였다"며 "나왕식 신체의 은밀한 비밀을 밝히라"고 지시했다. 이에 민유라가 "나왕식 배 아래쪽에 큰 수술 자국이 있다"고 둘러댔다. 천우빈의 배를 검사한 이혁은 수술 자국이 없이 깨끗한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혁은 천우빈의 정체를 알기 위해 의문의 주사를 이용했다. 주사를 맞고 의식을 잃은 천우빈을 이혁이 심문했다.

민유라는 써니에게 "폐하가 천대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나왕식이라는 정체가 드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전했다.

이에 써니는 변백호 라인의 경호원에게 오늘 밤 천대장을 빼낼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혁은 천우빈이 나왕식이라는 정체를 밝히기 위해 써니의 아버지인 오금모(윤다훈 분)가 보호하고 있는 나동식(오한결 분)을 데리고 갔다. 황실 경호원은 동식을 보호하는 변백호에게 총을 겨누고 태후전으로 나동식을 데리고 갔다.

주사를 맞고 의식이 몽롱한 천우빈을 이혁이 심문했다. 천우빈은 이름과 고향까지 피해갔으나 엄마 이름을 묻는 이혁의 질문에는 고함을 지르며 괴로워했다.

궁에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은 이혁이 나왕식을 잡겠다고 나간 사이 써니가 천우빈을 구했다.

하지만 천우빈은 나동식을 구하러 가겠다고 주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써니가 "그냥 가면 죽어요"라며 "동식이는 내가 구하겠다"고 천우빈을 달랬다. 민유라도 "황후마마 말을 들으라"며 천우빈을 막았다.

하지만 천우빈은 나동식을 구하러 태후전으로 달려갔다. 이혁 또한 태후전 천우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혁이 천우빈에게 "정말 너였어?"라며 나왕식이냐고 묻자 경호원들이 천우빈에게 총을 겨누었다.

마침내 천우빈은 이혁에게 "그래 니가 죽인 백도희(황영희 분)의 아들 나왕식이다. 내가"라고 정체를 밝혔다. 천우빈이 "살인자 새x. 이혁. 죽어"라고 욕하며 이혁과 총을 마주 겨누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신은경은 권력에 눈 멀어 모성애를 상실한 비정한 태후 역을 실감나게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신성록은 자유자재로 돌변하는 섬세한 표정 연기를 구사해 소름을 선사했다.

태황태후(박원숙 분)는 누가 죽였으며 황실 휴양지 청금도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황후의 품격'은 4회 연장해 52부작으로 종영한다.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