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황후의 품격' 마지막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양귀비까지 지배하며 절대 권력을 추구했던 악의 축 태후(신은경 분)가 체포되는 사이다 결말이 그려진다.
이혁(신성록 분)의 품에 안겨 태후가 이혁 황제 즉위 10주년 기념식장에서폭발물을 터트린 사고 현장을 빠져나온 오써니는 회복된 후 "황실은 지금 뿌리부터 썩어 있습니다"라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태후는 날선 면도날로 다 큰 아들 이혁의 면도를 직접 시전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폭발현장을 모면한 면도를 해주는 태후를 향해 '누구를 죽으려했습니까? 어마마마'라며 통탄한다.
마침내 이혁은 자신의 모든 권한을 황후 오써니에게 일임한다. 이혁은 '나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은 일신상에 문제가 생겨 황제 직무수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모든 전권을 황후 오써니에게 위임한다'라는 글을 남긴다.
이혁은 또 '황후의 결정에 따라 주길 바란다'라는 글에 직인이 찍어 힘을 질어준다.
이후 오써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자리에서 그 전권을 행사하여 황실과 황족을 오늘 이 시각 이후로 (폐한다)"라고 선언한다.
말미에 오써니는 "이혁 황제의 마지막이 어땠는지, 누구 손에 그리도 처참하게 죽었어야 했는지 다 말씀드렸어요"라며 오열해 이혁이 사망했음을 암시한다.
김순옥 작가가 나왕식(최진혁 분)에 이어 이혁까지 사망한 것으로 결말을 맺은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황후의 품격' 마지막회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