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악화 박성훈, 나혜미에 이혼 통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하나뿐인 내편' 95~96회 티저 예고 영상에 따르면 간 건강이 악화된 장고래(박성훈 분)가 미란(나혜미 분)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이혼 선언해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날 장고래는 자신의 건강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임을 알고 마침내 병원을 찾는다. 코피를 심하게 흘린 고래룰 본 주치의는 "장원장. 이 지경이 되도록 몰라?"라며 병원에 너무 늦게 왔다고 야단친다.
의사인 고래 친구는 "한시가 급해"라며 빨리 입원하라고 한다. 고래가 거절하자 친구는 "벌써 포기한 거야? 이대로 죽을 거냐고? 이 새x야"라고 욕을 한다. 하지만 고래는 "나 우리 가족들 지옥에 빠트리고 싶지 않아"라며 단호한 태도를 취한다. 더 나아가 미란에게 짐이 되기 싫은 고래는 이혼하자고 선언한다.
홍실은 미란과 절대 못 헤어진다고 했던 고래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이혼한다고 한 점에 의혹을 품는다.
한편, 오은영(차화연 분)은 아들 왕대륙(이장우 분)을 좋아하는 장소영(고나은 분)을 집으로 식사초대를 한다. 다야(윤진이 분)가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대요"라며 소영을 집으로 초대하자고 은영을 부추긴 것.
하지만 치매 증세를 보이는 박금병(정재순 분)은 이층총각으로 알고 있는 대륙과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는 소영을 보자 "야 이년아"라고 욕을 하며 달려든다.
이를 본 미스 조(황효은 분)는 "작은 사모님. 빨리요"라며 도란(유이 분)에게 빨리 집으로 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금병에게 봉변을 당한 장소영은 집 밖으로 피신하고 마침 택시를 타고 대륙의 집으로 오는 도란을 발견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나홍실은 고래 방에서 코피가 잔뜩 묻은 휴지와 약 봉지를 발견하고 의혹을 품는다.
마침내 고래의 병에 대해 알게 된 미란은 도란에게 "언니. 우리 고래가 죽게 생겼어"라며 오열한다. 도란과 함께 있던 수일은 고래가 아프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한편, 강수일은 28년 전 법정에서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던 노숙자 노인 양사장과 마침내 상봉한다.
앞서 방송에서 과거 해성일수가 있었던 건물 경비원은 수일에게 "사채업자 양사장이 갑자기 망하고 노숙자가 됐다더라"라고 수일에게 전한 바 있다.
지하보도를 찾아다니는 강수일은 양사장이 소주를 마시는 것을 보고 "아저씨!"라며 달려간다. 수일을 보고 놀란 양사장은 벌떡 일어나 자리를 피한다. 수일은 도망치는 양사장을 잡으려 달려가고 마침 그 모습을 왕대륙이 목격하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마침내 양사장을 따라잡은 강수일은 "아저씨. 나 아저씨 만나면 꼭 한 번 물어볼게 있었어요"라며 "28년 전에 제가, 제가 정말 그랬나요?"라며 자신이 고래 부친 장대호(정태야 분)를 죽인 게 사실인지를 확인한다.
장대호 살해 진범인 사채업자 양사장은 수일의 눈을 피해 또 사실을 감추는 것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28년 전 심장병에 걸린 아내 연이(박현정 분)를 살리기 위해 사채업자의 돈을 빼앗았던 수일은 자신의 앞을 막았던 장대호와 부딪힌 후 뭔가에 맞고 나동그라져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옆에 칼에 찔린 장대호가 쓰러져 있었고 강수일은 살인범으로 몰려 28년간 옥살이를 했다.
당시 살해 진범으로 추정되는 양사장이 강수일의 살인 누명을 언제 벗겨주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하나뿐인 내편'은 106부작으로 오는 17일 종영한다. 토, 일요일 밤 7시 55분 2회(35분 기준) 연속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