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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토트넘 에릭센에 “주급 3배 인상” 파격 제안 마음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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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토트넘 에릭센에 “주급 3배 인상” 파격 제안 마음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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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사진)의 영입을 목표로 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출현할 전망이다. 레알이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의 덴마크 대표 MF 에릭센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주급 24만 파운드(약 3억5,000만 원)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올해 27세가 된 에릭센은 지난 2013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유럽에서 가장 재능 있는 플레이 메이커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 그에게 많은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소년시절 레알의 팬이었던 에릭센은 지네딘 지단 감독아래에서 플레이할 찬스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레알은 첼시의 벨기에 대표팀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와 맨유의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우선순위 상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에릭센이 레알 이외의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1,700만 원)밖에 받지 않고 있으며, 클럽의 새 계약제안에도 거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입준비를 시작한 것이 맨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새 시즌 플랜에 든 것으로 알려진 에릭센에 대해 맨유는 주급 24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한다. 현재의 3배가 되는 파격적 급여를 제시하면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덴마크인 플레이 메이커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에릭센을 사들일 경우 토트넘은 최대 9,500만 파운드(약 1,39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물밑에서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인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영입하려 애쓰고 있고, 그곳의 움직임이 잘되면 에릭센 방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에릭센이 다음 시즌 어디에서 플레이할 것인지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