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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윤석열 검찰총장에 '신천지 이만희 체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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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윤석열 검찰총장에 '신천지 이만희 체포' 촉구

국민 생명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 체포가 검찰이 지금 해야 할 급선무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코로나 확산 사태와 관련해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문제해결에 즉각 나서라'는 제목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서울시는 예고한 대로 미필적 고의에 대한 살인죄 등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찰이 해야 할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가 잠적을 중단하고 나타나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본인부터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전체 신천지 신도들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가 감염병 관리법 조항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천지 관련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사용자 위치정보를 요청했다.

요청 정보는 ▲31번 확진자가 참석한 예배 시간을 전후한 대구 신천지교회 주변 반경 1km 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청도대남병원 주변 반경 1km 이내 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자 정보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시에 제공한 신천지 신도 2만8317명의 위치 정보 중 2월 20일부터 현재까지 3명 이상의 동일 기지국 사용자와 위치정보다.

박 시장은 '위의 세가지 정보를 취합하면 대구 신천지 예배와 대남병원 장례식에 참석한 신천지 신도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들이 예배당, 사무실 폐쇄 후에도 비밀리에 만나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책임은 이만희와 신천지교의 지도부에 있다'면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서울시의 모든 권한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