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우아한 모녀' 102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캐리는 몸 상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진(홍유라, 차예련 분)이 마음고생을 할까 봐 차마 말하지 못한다.
극 초반 서은하는 가출하는 홍세라(오채이 분)를 붙잡으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실려간다. 이혼하자고 했던 홍인철(이훈 분)은 서은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다.
의식 불명에 빠진 은하를 본 홍인철은 의료진에게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겁니까?"라며 걱정한다. 세라는 그런 부친 홍인철을 위로한다.
한편, 시한부 판정을 받은 캐리는 의료진을 찾아가 "희망이 없는 거냐?"라고 거듭 확인한다.
구해준의 주식을 훔친 일로 도리(송민재 분)와 함께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구재명(김명수 분)은 마지막 탈출구를 마련한다. 찜질방을 돌던 구재명은 배를 타고 중국으로 나갈 계획을 꾸민 것.
이를 알게 된 조윤경(조경숙 분)은 "배타고 중국? 애하고 밀항이라도 하겠다는 거냐?"라며 구재명을 야단친다.
마침내 의식을 회복한 서은하는 둘째 딸 세라에게 "엄마가 미안해"라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세라 또한 "제가 너무 미안해요"라며 그동안 모녀 사이에 쌓인 앙금을 푼다. 이후 세라는 "엄마 나 때문에"라며 은하를 안고 오열한다.
한편, 구해준과 캐리를 방문한 유진은 "엄마 상태 어던 거예요? 좋아지고 있는 거예요?"라며 걱정한다. 캐리는 유진이 걱정할까 봐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 가슴 앓이를 한다.
홍세라는 친언니 유진을 찾아가 인연을 끊자고 으름장을 놓는다. 세라는 유진에게 "너 어줍지 않게 딸 생각 하지 말고 인연 끊은 채 살아"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은하를 돌보는 홍인철은 유진에게 "널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엄마보러 안 올래?"라며 병문안을 와 달라고 부탁한다.
말미에 인철이 미는 휠체어에 탄 서은하는 오비서(이주은 분)와 함께 병원을 찾은 캐리를 보자 두 손을 싹싹 빌며 "잘 못했어요. 잘 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눈물로 사죄한다.
103부작 '우아한 모녀'는 27일(금) 종영한다. 후속 '위험한 약속'이 30일(월) 오루 7시 50분에 첫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