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생산 투자 중요 -
- 웨비자 참가자 중 설문 응답자의 43%, 2021년 자동차 업계 성장 전망 -
웨비나 개요
행사명 | Automotive Industry Priorities |
일시 | 2021년 1월 28일 |
주최 |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
연사 | Mike Hawes, Yung Tran |
영국 자동차산업 2020년 평가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 발표 자료
자료: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작년 초 영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확진자 수가 치솟던 때 영국 자동차업계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데 힘을 모으기도 했다. 록다운 기간 전시장 임시 휴업 및 생산 중단 속에서 정부의 고용유지정책은 많은 도움이 됐으며 전시장 및 생산 시설에서 직원과 고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웨비나 발표자료
자료: KOTRA 런던 무역관 촬영
브렉시트 이행기간 종료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타결된 영국-EU 간 무역협정은 대부분의 자동차 제품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고 원산지규칙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해 업계는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021년부터 생겨나는 통관절차, 차량 형식승인제도와 기술 서비스의 상호 인정 등 기술적 장벽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평가한다.
전기차로의 전환 가속
무공해 차량으로의 전환은 녹색 산업 혁명의 주요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가 2020년 전기차 생산에 1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고 전하며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미래 자동차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있음을 주목했다. BMW는 2021년까지 유럽 시장 매출의 25%를 전기화할 계획인데, 이는 100만 대의 자동차에 해당된다. 르노그룹은 2022년까지 총 12개의 제품군을 전기화하고, 이중 8개는 순수 전기차로 할 계획이다. 닛산의 경우 유럽지역의 전기차 판매를 전체 판매의 4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표하고 있다.
전 세계 탄소제로 트렌드에 발맞춰 영국 정부도 더 적극적으로 계획을 수정해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신차 판매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자동차 업계도 2030년까지 더욱 공격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확장 중이다. 폴크스바겐은 당초 50개의 전기차 모델을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70개로 계획을 수정, 2030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40%를 전기차가 점유하도록 계획 중이다. 볼보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목표하고 있다고 전한다.
업계가 주목하는 주요 우선순위
2021년 영국 자동차산업이 직면한 문제 중 첫 번째 우선순위는 영국 자동차산업의 회복과 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4년 반 동안 불확실성을 겪으며 자동차 산업이 이미 어려워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업계에 전례 없는 큰 피해를 남겼다. 자동차 업계와 정치권, 보건 당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무사히 통과해 직원 및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전시장을 조기에 개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는 자동차산업이 넷-제로(Net-zero) 목표를 추진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쌓고 시장 전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자동차 업계는 이미 전기차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으며 전기차 판매 점유율을 높이려는 공격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행동을 충족시키면서도 업계에 이로운 선택을 통한 목표 달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세 번째로는 영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투자, 혁신, 산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제공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녹색산업으로의 전환에서 국가적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는 고용 및 기술 향상을 통한 직업 탄력성 강화 및 레벨업이다. 생산성 향상이 중요한 시기이나 산업이 점점 복잡해지고 첨단 기술 도입 과제 및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해 이를 성취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미래차 전환으로 가는 길에서 기술 향상, 인력 지원 등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마지막으로 EU를 포함한 다양한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관계 정립이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현재 영국 자동차 수출의 50% 이상이 EU 국가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영국-EU 간 무역 관계를 맺음에 있어 자동차 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양측 합의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20년 영국 내 수출용 자동차 생산은 92만928대였으며 생산한 자동차 전체 중 81%가 수출됐다. 수출 자동차 중 53.5%는 EU로 향해 EU는 여전히 영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한국과 중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EU시장 뿐만 아니라 성장이 큰 아시아 시장 역시 중요하며 한국, 멕시코, 터키, 캐나다 등 영국이 무역협정 재협상이 필요한 국가와의 무역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영국 자동차 수출의 지역별 비중
(단위: %)
국가 | EU | 미국 | 중국 | 일본 | 터키 | 호주 | 한국 | 러시아 | 이스라엘 |
비중 | 53.5 | 17.7 | 7.6 | 3.5 | 2.6 | 2.1 | 1.7 | 1.1 | 1.0 |
지속가능하며 성공적인 자동차산업 회복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프라
전기차로의 전환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필수인 인프라는 필요한 장소에 적합한 유형의 공용 충전기 장치를 추가로 늘리는 것이다. 공공 충전포인트의 신뢰성 향상 역시 필요하다. 영국에서의 평균 신뢰도는 92%로 네덜란드의 99%와 비교된다. 또한 2018년 시행된 대체연료인프라 지침(AFID, Alternative Fuels Infrastructure Directive)에 따른 모든 공공 충전포인트에 대한 임시 액세스가 완전하게 시행돼야 한다. 충전포인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역시 중요하다. 현재의 플랫폼을 대체할 수 있는 실시간 플랫폼을 마련해 사용자에게 최신의 충전포인트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공용 충전기에 대한 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할 수 있도록 p/kWH로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2035년까지 전국적인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참가자 설문조사
답변 | 응답률 |
인력 공급 제한 | 7% |
수요 감소 | 36% |
현금 흐름에 대한 압박 | 10% |
영국 및 해외에서의 사업 기회 감소 | 17% |
위에 모두 해당 | 30% |
Q2. 비즈니스가 2021년에 성장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답변 | 응답률 |
성장할 것이다 | 43% |
감소할 것이다 | 21% |
동일할 것이다. | 36% |
영국 자동차산업협회 2021년 주요 이벤트
이벤트명 | 날짜 |
SMMT Electrified | 2021년 3월 25일 |
Meet the Buyer | 2021년 2분기 |
Test Day | 2021년 5월 27일 |
CV Show | 2021년 6월 |
International Automotive Summit | 2021년 6월 29일 |
Regional Test Days | 2021년 9월 21~22일 |
Meet the Buyer | 2021년 3분기 |
시사점
이번 SMMT 웨비나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제와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영국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입지를 높이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들을 주로 다뤘다. 특히 기후변화 관련 대형 이벤트인 COP26이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됨에 따라 각 산업계가 탄소배출 순제로(net-zero) 달성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자동차 산업 역시 올해를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메시지를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연사인 SMMT CEO는 웨비나 말미에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서 버스 산업이 많은 테크놀로지 옵션을 지니고 있어 기대가 되는 분야라 밝혔으며, 수소의 미래 역시 유망하다고 답했다. 참고로 존슨 총리가 지난 11월 발표한 녹색산업혁명 아웃라인에서 수소 분야는 2030년까지 산업, 운송, 전력, 및 가정을 위해 5GW 용량의 저탄소 수소 생산 능력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과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영국 중서부, 북동부, 북웨일즈 지역을 포함한 자동차 제조기지를 지원해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가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 밝힘에 따라 앞으로 영국 자동차 산업계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미래산업으로서 자동차 산업의 그린 성장을 기대해 본다.
자료: SMMT, 영국 정부 웹사이트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