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2분기 순이익 전년 대비 19% 증가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EMC(회장 겸 CEO 조 투치)가 201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MC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순이익 부문에서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MC의 2012년 2분기 총 매출은 5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6억5000만 달러를 달성,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성장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29센트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39센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업계 선도적인 EMC 정보 스토리지 제품군이 전년 대비 7% 성장했다는 것이다.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메트릭스'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3% 증가했으며, 업계 선도적인 EMC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10%나 성장해 EMC 2분기 매출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또한 EMC의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NAS도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BRS(백업 및 복구 시스템), 그린플럼 제품군 역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EMC RSA 정보 보안 사업의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13% 성장했다. 이외에도 고객들의 IT와 비즈니스 변환을 돕는 EMC의 폭넓은 서비스 제품군 역시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EMC 회장 겸 CEO인 조 투치(Joe Tucci)는 "EMC가 지난 2분기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IT 산업에서의 변혁을 경험하고 있다"며 "최근 고객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빠르게 도입함에 따라 효율성과 민첩성이라는 혜택을 통해 서비스로서의 IT를 구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경쟁력 확보와 비즈니스 차별성을 꾀하고자 차세대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치 회장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EMC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빅데이터의 가치를 발견하며 보다 높은 효율성, 민첩성, 통제력의 자원으로 IT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현재 IT업계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신뢰라는 세 가지 부문에서 거대한 변화가 있으며, EMC는 선도적인 기술력과 노련한 경험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2분기 성장은 확대된 제품군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임을 입증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EMC는 앞서 언급한 3가지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 점유율 상승과 성장세를 달성해 다음 단계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