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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휴대폰 선불요금제 가입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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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휴대폰 선불요금제 가입 쉬워진다

이동전화 선-후불 요금제간 번호이동 본격 추진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부터 이동전화 선-후불 및 선불요금제간 번호이동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후불요금제 가입자들도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가지고 선불요금제에 가입하거나, 기존 선불요금제 가입자가 타사의 선불요금제로 번호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스마트초이스의선불요금제안내메뉴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초이스의선불요금제안내메뉴
선불요금제는 이용자가 전화요금을 미리 지불한 후 통화할 때마다 사용요금이 지불된 금액에서 차감되는 요금제로서, 가입비와 기본료가 없어 소량 이용자에게 요금인하 효과를 발생하고, 과도한 요금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유도하는데 적합하다.

지난 2월말 기준 선불요금제 가입자 수는 163만명으로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2011.10월)'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 이후 2010년말(77만명) 대비 112% 증가 했으나, 선불-후불요금제 간 번호이동이 시행되지 않아 선불요금제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그 동안 통신사와 번호이동 관리기관(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선․후불가입자 식별 시스템과 공통 DB 구축, 통신사들의 영업전산․지능망 및 교환기 개발, 통신사간 시스템 연동 등 선불요금제 번호이동 시행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왔다.

아울러, 통신요금 정보포털인 '스마트 초이스'에 선불요금제 안내 전용 메뉴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사업자별 요금제 등을 쉽게 확인하고 가입 및 충전 등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앞으로도 이통 3사의 이동전화요금 이메일 고지서(4월), 포스터, 반상회지 등을 통한 선불요금제 안내 등으로 선불요금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담당자는 " 이번 선-후불 및 선불요금제간 번호이동 도입으로 선불요금제 선택이 한결 용이해짐에 따라 이용자의 요금제 및 사업자 선택권이 강화되고, 이통 3사 및 알뜰폰 사업자간 요금경쟁이 활성화 돼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