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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마침내 중국 상륙...시장 첫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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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마침내 중국 상륙...시장 첫 반응은?

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중국 판매가 17일 시작되어 사흘 째를 맞고 있으나 중국 현지의 시장 반응은 별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제품의 독창성이 예전만 못한데다 샤오미, 레노버, 화웨이, 쿨패드 등 중국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애플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

월 스트릿 저널과 일본경제신문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 신제품출시가 시작된 17일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과 산리툰(三里屯)에 있는 애플 직영점 ‘애플 스토어’는 차분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백 명이 한 번에 몰려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이 출동하곤 했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보조금 감축도 애플인기를 위축시키는 한 요인이 됐다. 중국 정부는 최근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에게 휴대폰 구매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을 20% 이상 줄일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보조금 규모는 올 상반기 대비 20-3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윤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