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대진을 완성한 정윤종(마이인세니티, 프로토스)과 한지원(CJ엔투스, 저그)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의 해설진의 승부 예측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인규는 중계때마다 흐름을 꿰뚫는 압도적인 해설 실력과 달리 승패 예측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비적중률(?)로 ‘고펠레’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때문에 선수들은 고인규의 승자 예측 선택을 받고도 깊은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다.
이번 GSL 결승을 앞두고 고인규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한지원이다.
고인규는 한지원이 정윤종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근거는 언제나 그렇듯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었다.
한지원이 결승까지 오는 동안 프로토스전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누가봐도 한지원이 우승 못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과연 한지원이 고인규의 예상대로(?) 우승컵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