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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반기 인기 검색어 1위는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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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상반기 인기 검색어 1위는 '메르스'

5월 이후 현재까지의 메르스(파란선)와 MERS(빨간선) 검색량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5월 이후 현재까지의 메르스(파란선)와 MERS(빨간선) 검색량 추이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올해 상반기에 검색 사이트 구글을 통해 네티즌이 검색한 인기 검색어 1위는 '메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0일 국내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고, 이후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퍼지면서 전 국민의 불안감과 충격이 검색으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구글코리아가 ‘구글 검색으로 본 2015년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를 29일 발표했다.

종합 순위를 비롯해 사회, TV 프로그램, 키즈, 메르스 4개 분야별 상위 10위까지의 인기 검색어 순위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구글 인기 검색어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량이 10배 이상 급증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단순한 웹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관련 검색어 등은 제외됐다.

2015년 상반기 구글 인기 검색어는 메르스, 이태임 예원, 유승옥, 어우동, 딸통법, 터닝메카드, 아시안컵, IS, 임세령, 프로듀사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가장 검색량이 급증한 검색어 1위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충격이 검색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관련 검색어는 메르스 사태 발발 다음날인 5월 21일부터 검색량이 급증해 메르스, MERS, 메르스 증상, 메르스 병원, MERS Korea, 메르스 감염, MERS Virus, 메르스 바이러스, N95 마스크, MERS Map 순으로 집계됐다.
증상과 감염 병원 등을 찾는 정보 외에, 외신이나 해외 웹사이트의 정보를 찾기 위해 영어 검색어로 정보를 찾은 사례도 많았다. 미세먼지나 분진, 입자 등을 95% 이상 걸러낸다고 인증받은 ‘N95’ 등급 마스크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N95 마스크는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2위는 프로그램 녹화 중 오간 욕설과 반말로 논란을 일으킨 ‘이태임’과 ‘예원’이 차지했다. 3위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운동비법과 식단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은 모델 ‘유승옥’이 이름을 올렸고, 4위는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개봉이 두 차례 연기되면서 대형 배급사의 스크린 독식 문제를 드러냈던 영화 ‘주인 없는 꽃: 어우동’이 차지했다.

5위는 ‘딸통법'으로, 4월 발효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단통법(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빗대 만든 신조어다. 음란물을 유통하는 웹하드와 P2P를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나 실효성 부족과 민간 검열법이라는 이슈가 제기된 바 있다.

6위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완구 시장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TV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7위는 한국 대표팀이 27년 만에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거머쥔 AFC 주관 축구대회 ‘아시안컵’이 차지했다.

8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slaminc State, 이슬람 국가)’로, 10대 한국 학생이 IS대원이 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후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9위는 톱스타 이정재와의 열애가 공식 확인된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 10위는 김수현, 공효진, 아이유, 차태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 KBS 드라마 ‘프로듀사’가 차지했다.

2015년 상반기 키즈 분야 인기 검색어는 터닝메카드, 요괴워치, 다이노포스, 헬로 카봇, 미니특공대, 바이클론즈, 레고 빌드, 스폰지밥 3D, 괴도조커, 티타늄 닌자고 순으로 집계됐다.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완구 품절 사태로 이어진 터닝메카드, 요괴워치, 다이노포스는 검색량도 증가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