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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동준 교수팀, 생체분자 검출기능 바이오-OLED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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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동준 교수팀, 생체분자 검출기능 바이오-OLED소재 개발

녹색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Alq3)와 단일가닥 프로브DNA(ssDNA) 복합체가 타겟DNA와 생물특이 반응을 일으켰을 때에 해당하는 각각의 분포를 보여주는 이미지(왼쪽). 바이오-OLED 입자에 생물특이 반응이 일어났을 때 발광현상이 증가하는 것을 과학적 원리를 통하여 설명한 모식도(오른쪽).
녹색 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Alq3)와 단일가닥 프로브DNA(ssDNA) 복합체가 타겟DNA와 생물특이 반응을 일으켰을 때에 해당하는 각각의 분포를 보여주는 이미지(왼쪽). 바이오-OLED 입자에 생물특이 반응이 일어났을 때 발광현상이 증가하는 것을 과학적 원리를 통하여 설명한 모식도(오른쪽).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로 생물분자의 상호작용을 검출하는 융합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안동준 교수(52) 연구팀은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는 OLED소재와 생체분자의 특이적 인식 효과를 융합시킨 첫 사례로서 바이오-LED 현상을 최초로 구현했다. 이 논문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 1월 4일자에 ‘Bio-recognitive photonics of a DNA-guided organic semiconductor’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안동준 교수(교신저자, 고려대)를 비롯해 백승혁 박사과정, 박진혁 석박사통합과정, Cui Chunzhi 박사(공동제1저자, 고려대)가 참여했다.

안동준 교수는 “기존 OLED 산업에서 더 나아가 생물특이 포토닉스 기능과 이와 관련된 응용성을 갖춘 바이오-LED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