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여부 파악 가능해져 수신 고민 해결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낮선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까 말까.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지 여부는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가 일반화된 최근에도 휴대폰 이용자들의 고민거리다. 특히 대상 번호가 공중전화라 하면 더더욱이나 갈등이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고민을 감안, 최근 KT(회장 황창규)는 공중전화로부터 발신되는 통화에도 수신 단말에 위치별 발신정보를 알려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예컨대 군부대에 위치한 공중전화에서 발신되는 신호는 “군 장병입니다”, 학교 공중전화에서 발신되는 전화번호는 “OO학교 전화입니다”라는 식으로 표시되는 식이다.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기타 일반 장소에서 발신되는 번호는 “공중전화입니다” 등으로 표시된다.
공중전화는 모르는 번호에 대한 거부감과 스팸전화 오인으로 수신률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신자가 벨이 울리는 동안 공중전화 발신자의 신원을 유추하거나 공중 전화 발신임을 인지, 괜한 오해로 인한 수신거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후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KT 후후 스팸 알림 부가서비스에 가입된 아이폰으로 공중전화를 걸 때 활용할 수 있다.
KT마케팅본부 UC사업담당 백승택 상무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정상 이용자들의 수신율 저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공중전화의 익명성으로 인한 장난 전화나 범죄 악용사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보편적 역무서비스인 공중전화의 이용자 편익 및 공익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