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17일(현지시간) 애플 하청제조업체인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이 아이폰7 생산을 위한 대규모 인력채용에 시작했다며 8월 발표 가능성을 전했다.
타이완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17일 애플 아이폰하청업체 폭스콘(혼하이정밀)과 페가트론이 새 아이폰생산을 위해 이처럼 엄청난 인력고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두회사의 대규모 인력 고용은 지난 해보다 아이폰생산인력 고용보다 한달 앞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2년간 폭스콘이 중국에서 5월에 인력을 고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보도는 애플이 9월에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돼 있다. 애플은 지난 해 9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발표했다.
보도는 아이폰7의 디자인이 이전 모델보다 훨씬더 복잡하다고 전했다. 또 이는 공급자들이 이전 제품보다 일찍 신제품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더 훈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이같은 아이폰 조기 생산 출하설에 대해 타이완 디지타임스 아이폰 9월 출시설을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17일 애플의 공급망들이 아이폰을 올 3분기 말, 즉 9월에 출하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조기 생산설을 일축했다. 또 4.7인치폰(아이폰7)은 페가트론과 폭스콘이 맡아 생산하며, 새로운 5.5인치폰(아이폰7플러스)는 위스트론과 폭스콘이 각각 생산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제품 공급관련 리스크 분산을 위해 복수의 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위스트론은 애플 아이폰5C를 하청받아 제조한 경험을 갖고 있는 업체로 노트북,LCDTV 등을 생산한다.
한편 인도의 IT사이트 모비피커는 16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 타이완의 폭스콘, 페가트론이 이미 차세대 아이폰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7프로(또는 아이폰7플러스 프리미엄) 등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이폰 신제품은 이전처럼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두가지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