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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에 가상현실만 있다고? 중소기업 톡톡튀는 아이템등 볼거리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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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에 가상현실만 있다고? 중소기업 톡톡튀는 아이템등 볼거리 수두룩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월드IT쇼(WIS) 2016에는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의 제품도 대거 출품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상현실과 드론같은 파괴력있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감각적인 제품들도 많이 선보여 전시장 곳곳에서 큰 인파를 불러모았다.

두레셈이 내놓은 소화기, 파이로가 대표적이다.

두레셈은 거실이나 사무실에 간편하게 비치할 수 있는 소화기 파이로를 선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두레셈은 거실이나 사무실에 간편하게 비치할 수 있는 소화기 파이로를 선보였다.
전형적인 빨간색 소화기와는 전혀 다른 산뜻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거실이나 식당의 벽 등 눈에 쉽게 띄는 곳에 비치할 용도로 설계됐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중 2016 레드닷어워드를 수상할만큼 만만찮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분사거리 3~4m, 분사시간 23초로 초기화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며 “1년여의 개발끝에 제품을 완성하고 이번 전시회에 제품을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요크는 얇고 가벼운 태양광 충전기 솔라페이퍼를 전시했다.

요크가 내놓은 태양광 충전기, 솔라페이퍼이미지 확대보기
요크가 내놓은 태양광 충전기, 솔라페이퍼
요크 역시 해외 클라우드 펀딩으로 100만달러를 유치한 저력있는 회사다.

USB케이블로 충전 가능한 모든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솔라페이퍼는 약 2.5시간 햇볓에 노출하면 휴대폰이 완전 충전될 정도의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등산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전시장에서는 등산용 배낭에 장착하고 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집안 가스 누출이 걱정이 된다면 세이프텍 부스를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

세이프텍이 전시하고 있는 헤스타는 WiFi 무선통신 연결로 집안 가스 사용을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세이프텍의 가스누출모니터링 시스템인 헤스타 시연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세이프텍의 가스누출모니터링 시스템인 헤스타 시연모습
집안의 가스 밸브 상태가 어떤지, 가스를 끄지 않고 나와는지 여부를 휴대폰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으로 가스 밸프를 On/Off할 수도 있다.

전시 부스에는 가정의 환경을 미니어처로 구현해 실제 가스누출이나 화재폭발 방지, 밸브 조정 등을 휴대폰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음악에 관심많은 젊은 관람객들은 제이디 사운드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는 ‘몬스터고디제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이디사운드가 출품한 몬스터고디제이.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디사운드가 출품한 몬스터고디제이.
286g의 가벼운 무게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디제잉기기인 몬스터고디제이는 별도의 장비나 프로그램없이 자체적으로 DJ플레이가 가능한 제품이다.

전문적인 DJ가 아니더라도 초보자들도 쉽게 나만의 음악 스타일로 음악을 편집, 작곡할 수 있게 해준다. 휴대 가능한 사이즈로 캠핑이나 여행시에 휴대가능하고 4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춰 충분한 음원을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네트윈은 생활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내시경 카메라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좁고 깊은 곳을 편리하게 관찰할 수 있는 이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꽃아 사용할 수 있으며 640X480의 해상도로 눈으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개인용 3D프린터를 출품한 굿3D와 멀티미디어 화상회의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는 유프리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시연한 버넥트 등의 부스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