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간] 드론 원격탐사 사진측량 외

공유
2

[신간] 드론 원격탐사 사진측량 외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드론탐사 원격탐사 사진측량

이강원·손호웅·김덕인 공저, 590쪽, 구미서관 간, 29000원
‘드론 원격탐사 사진측량’은 기존에 등장한 드론의 산업적 활용방법과 지식을 최대한 자세히 담은 실전형 드론 이론서다.

저자들은 드론의 역사에서부터 드론을 이용한 비즈니스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저자들의 말대로 ‘드론’이란 용어는 더 이상 외국 전문용어로서의 제한성이나 한계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보편적 일상용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책은 1장 드론의 역사와 드론시대의 개막, 2장 비행원리와 드론, 3장 드론 원격탐사, 4장 드론 사진측량, 5장 드론관련 항공법규 등 5개 장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은 산업적 측면에서 흔히 ‘날아다니는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저자들은 여기에 드론이 ‘날개를 단 센서’라는 새로운 정의를 추가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1장에서는 드론에 흥미를 가진 모든 사람들이 그 역사를 세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몽골피에 형제의 풍선기구, 비행선, 글라이더, 라이트형제의 비행기, 제트엔진, 헬리콥터에 이르는 비행 발전사를 흥미롭게 기록하고 있다. 드론용어의 기원도 고찰하고 있다. 드론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항공기의 구조와 비행원리, 드론탑재센서 등에 대해 자세히 보여준다.

비행기가 뜨는 힘에 대한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베르누이의 방정식, 운동량 방정식 같은 공식까지 곁들이는 식이다. 드론의 운동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헬기에 작용하는 힘을 설명하는 가 하면 고정익과 로터방식 드론에 대한 비행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다. 또 여러 장의 다양한 드론조종기 도면을 통해 드론의 조종방식, 그리고 다양한 드론용 탑재센서에 대해서도 도판을 곁들여 시각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드론원격탐사방식과 이 결과 나온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식을 보여주면서 실제 활용에 도움이 되도록 세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위성 다중 분광,초분광센서,열적외선센서,적외선카메라,드론 라이다촬영 등으로 데이터를 얻는 방식, 획득한 데이터 해석 방법, 농업·삼림관리· 측량 산업 등에 이르는 다양한 활용방법을 깊이있게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항공사진측량과 드론 사진측량을 비교하고, 드론 사진측량의 자료 처리방식을 설명해 놓고 있어 업계 실무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저자들은 드론과 이에 맞는 최적용 사진측량용 카메라 조합을 표로 정리하는가 하면 드론촬영 이미지 저장형식과 획득한 드론 사진측량 자료 처리 방식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 관련 도표와 도면들은 저자들의 노고를 짐작케 한다.

5장은 드론 관련 항공법규를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드론을 날리려는 사람들이 법조문을 뒤적이지 않더라도 어떤 법적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관제권과 비행제한 구역 등에 대해서도 지도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드론용 주파수 대역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항공촬영허가 신청법,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 자격시험, 전문교육기관, 관련된 실기 및 필기 자격시험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각 장의 내용들이 국내에서 등장했던 기존의 모든 드론서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돼 있다는 점이다.

책 말미 부록으로 제공되는 드론관련 블로그와 인터넷사이트, 항공사진측량 작업규정, 플리커·인스타그램 사진을 이용한 3차원 유적복구 사례, 일본의 무인기를 이용한 공공측량 작업규정, 항공법상 무인항공기·무인비행장치 관련 조문 등은 보너스다.

■드론용어사전
이강원·손호웅 공저, 230쪽, 12000원, 구미서관

‘드론 용어사전’은 드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초보자에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드론세계 안내서다.

이 책에서는 드론에 대한 관심 확산속에서도 사용자,개발자,공급자들이 서로 다르게 부르는 드론 관련 용어를 영어 알파벳 순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에 따른 한글 용어 번역과 용어해설을 달았다.

저자인 이강원 한국SGT 대표는 “다양한 계층에서 제각기 정의되어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교통정리하는 차원에서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