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의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으로 유명한 제리 릭이 1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이같은 내용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소개해 화제다.
제리릭에브리씽 동영상 속 긁힘 테스트 결과는 갤럭시노트7(고릴라글래스5)이 갤럭시노트5(고릴라글래스4)보다 긁힘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품 구매 후 화면 보호기를 붙여야 할 것 같다는 조언이 덧붙여졌다. 실험 동영상을 보면 갤럭시노트7을 날카로운 금속으로 긁어본 결과 임의테스트 설정 단계중 3단계부터 긁혔다. 하지만 비교 대상인 전작 갤럭시노트5는 7단계부터 긁혔다.(물론 앞서의 테스트에서 고릴라 글래스5는 4보다 드롭테스트 결과 훨씬 더 충격에 잘 견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제리릭의 실험 동영상은 또한 갤럭시노트7의 지문인식센서부인 홈버튼을 칼로 긁어 작동시켜 보았다. 그 결과 화면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제리 릭은 경쟁사 제품들은 칼로 이 부분을 긁어도 잘 작동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원플러스3나 아이폰처럼 글래스버튼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제리 릭은 일반인들이 크게 문제삼지는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라이터불로 화면을 가열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 결과 갤럭시노트5는 8초만에 화면이 하얗게 변했다. 경쟁사 제품들은 50초간 견딘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은 휨과 구부림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제리 릭이 힘껏 구부려 본 실험 영상에서 갤럭시노트7의 바디는 휨에 끄떡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금껏 삼성전자 제품에서는 애플 아이폰6플러스 출시 직후 크게 화제가 됐던 이른 바 벤드게이트는 없었다.

제리 릭의 갤럭시노트7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은 유튜브(/www.youtube.com/watch?v=571pu66vE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