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송법 제정돼 환경 무르익으면 MSO 인수
이미지 확대보기LG유플러스는 23일 권영수 부회장, 원종규 부사장, 안성준 IoT 사업부문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모바일, IoT, IPTV 등 하반기 사업 추진 전략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올 7월 큰 성과는 아니지만 1200만 고객을 확보하는 등 나름 꽤 의미있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1등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취임 10개월여의 소감을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을 이끌면서 두회사를 디스플레이와 전지사업에서 세계1위의 기업들로 키워낸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경영인이다.
권 부회장은 “과거 10년간 1등만 해왔기 때문에 LG유플러스에서도 글로벌 1등을 꼭 하고싶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1등 추진전략은 IoT가 첨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온 홈 IoT사업은 가입부터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주는 고객편의 서비스에 나서면서 올 1월 20만가구, 올 9월 43만가구를 돌파하고 50만 가입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7만~8만 가구 정도인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판단하에 앞으로는 보안과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킬러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1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입된 인력에는 권회장이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시절 눈여겨봤던 인력들도 다수 포함됐다.
B2B 사업 역시 LG유플러스 1등전략 후보군이다.
권부회장은 “LG데이콤 시절 비즈니스인데 휴대폰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꾸준히 강점을 보여왔던 분야”라며 “기업이 원하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1등을 할 수 있을 것같다”고 설명했다.
권부회장은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 무산이후 IPTV 전략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권 부회장은 “조건만 되면 M&A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합 방송법 제정중으로 IPTV사업자가 MSO사업 회사를 인수할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권 부회장은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열망도 피력했다.
“LTE 등 이동통신 기술의 해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여러곳에서 확인했다”며 “100% 장담은 못하지만 연내 큰 프로젝트 수주를 예상하고 있어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봇물이 터지지 않겠나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추진중인 해외 비즈니스는 이동통신 기술의 해외 이전은 물론 이미 지분투자가 확정된 AI 벤처 투자, 빅데이터 등 다양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직적 역량의 결집도 필요할 터. 권 부회장은 직원들에 대한 경영철학을 잊지않았다.
그는 “취임초기에는 통신을 잘 몰랐던데다 지금은 일소됐지만 직원들이 ‘3등 정신’에 빠져있지 않을까 걱정했었다”며 “글로벌 1등도 좋지만 주체는 사람이며, 조직원들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인간존중 경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의 마음은 상상도 못할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 권 부회장의 지론이다.
이규태 기자 al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