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화면분할 특허 획득...홈쇼핑 시청자 비교구매 편리해져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KTH가 ‘디지털TV의 화면분할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복수의 홈쇼핑방송 VOD를 동시에 시청하는 방법’(이하 화면분할)에 대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의 홈쇼핑 채널에서 여러 홈쇼핑 방송의 VOD를 동시 시청하는 방법으로 화면분할 특허가 상용화될 경우 T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방송상품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컨대 홈쇼핑 방송은 여행상품을 본방송으로 송출하는 동시에 여행용 캐리어나 물놀이 용품 관련 VOD를 송출하는 등 방송중인 상품의 보완재 또는 대체제를 편성할 수 있게 된다.

시청자들에게도 잇점은 있다. 다양한 상품에 대한 VOD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므로 편리할 뿐 아니라 함께 구매하면 좋은 상품 혹은 비슷한 대체재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어 구매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KTH는 “화면분할 특허는 화면을 분할하고 분할된 화면에 서로 다른 영상이 재생된다는 점에서 ‘TV 채널 멀티뷰’ 서비스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하나의 TV에서 복수의 채널을 시청하는 기술과 달리, ‘화면분할’ 특허는 하나의 채널에서 복수의 상품VOD를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KTH 오세영 사장은 “이번에 취득한 ‘화면분할’ 특허는 하나의 홈쇼핑 채널로 복수의 홈쇼핑 채널을 운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청자들에게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홈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H는 T커머스 관련 특허만 31건을 출원하였으며, 이번 ‘화면분할’ 특허를 포함한 총 7건의 특허를 획득하여 이미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규태 기자 a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