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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료 동영상서비스 '유튜브 레드' 국내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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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유료 동영상서비스 '유튜브 레드' 국내 서비스 시작

유튜브 "월 7900원에 동영상과 음악, 광고없이 끊김없이" 제공
아담 스미스 유튜브 제품관리 부사장이 유튜브레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이미지 확대보기
아담 스미스 유튜브 제품관리 부사장이 유튜브레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가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와 음악동영상 앱 ‘유튜브 뮤직’을 전세계에서 5번째로 국내에 출시했다.

아담 스미스 유튜브 제품관리담당 부사장은 6일 서울 청담동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유튜브레드는 1년 전 출시됐으며 지금까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에서만 서비스돼 왔다.

◊유튜브 레드, 월 7900원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유튜브 레드는 유튜브를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월 7900원의 프리미엄 유료동영상서비스로서 ▲동영상을 광고없이 재생하고 ▲영상을 저장해 오프라인 상태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유튜브는 한국내 유튜브레드서비스를 기념해 내년에는 국내 대표 K팝 아티스트 빅뱅이 출연하는 동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담 스미스부사장은 “유튜브는 한국에 광고없는 유튜브레드를 소개하지만 기존의 광고가 붙는 오리지널 유튜브는 그대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레드의 수익구조에 대해서는 “가입자가 낸 월 이용료를 크리에이터 파트너에게 분배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레드 서비스 가입자는 동영상을 저장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둔 상태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다운로드한 콘텐츠는 다른 디바이스로 옮겨 저장할 수 없고 유튜브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유튜브레드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들에게 한달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담 스미스 부사장은 유튜브레드에 대해 “이동중 모바일 콘텐츠를 즐길 수있도록 모바일 중심으로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는 한류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케이팝을 얘기하기 위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27억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말로 한국에서의 유튜브 사용자 증가와 그간의 성장세에 대해 호평했다.

◊유튜브뮤직, 무료앱...사용자 취향맞춰 음악 찾아줘

이날 유튜브는 유튜브레드와 함께 무료앱인 유튜브뮤직앱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유튜브뮤직은 풍부한 음악카탈로그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하고 음악감상을 더욱 편리하도록 도와준다.
유튜브가 6일 한국에 세계에서 5번째로 고품질 유료 유튜브레드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7900원에 광고없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사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유튜브가 6일 한국에 세계에서 5번째로 고품질 유료 유튜브레드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7900원에 광고없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사진=유튜브

유튜브가 이날 발표한 유튜브뮤직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도 끊김없이 즐길 수있다. 또한 누군가가 장르 구분없이 선곡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꼭맞춘 서비스다.

유튜브뮤직앱을 아티스트 검색시 해당 아티스트의 인기 뮤직트랙 및 스테이션, 동영상, 앨범 등이 카테고리 별로 표시된다. 아티스트의 공식 뮤직 비디오와 앨범 외에도 리믹스, 커버,라이브 실황등의 다양한 버전의 영상을 쉽게 찾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내취향에 맞춰 영상을 추천해 주는 ‘나만의 맞춘 뮤직 스테이션’, 매일 가장 인기있는 음악을 소개하는 오늘의 유튜브 뮤직추천 등으로 나만을 위해 큐레이션 된 음악과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음악을 두루 확인해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뮤직을 일간, 주간, 월간 차트로도 제공한다.

또한 유튜브뮤직은 사용자가 최근 음악 재생 내용 등과 같은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유튜브에서 선곡해 주기도 한다. 또한 뮤직설정을 다양하게 하고 싶을 때는 그에따른 설정을 할 수있다.

영상을 보다가 다른 버전으로 듣고 싶을 때엔 오디오만 들을 수도 있고 팬이 올린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즉 하나의 뮤직 동영상이라도 다양한 버전으로 보여준다.

일례로 장국영을 치면 동영상은 물론 팬들이 올린 내용까지 포함해 다양한 버전을 즐길 수 있다. 장국영의 앨범 가운데 영상으로 제작되지 않은 음악도 아트트랙을 파트너와 함께 업로드해 주면 동영상 없이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한 아티스트의 모든 뮤직을 즐길 수 있다.

오프라인스테이션은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자동으로 캐싱, 선곡해 준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