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은 물론 AR·VR 기능위한 사용 예고

애플인사이더는 8일 이스라엘 베리파이어를 인용, 애플 스마트커넥터가 아이폰8에 장착돼 단말기 충전은 물론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 앱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이 커넥터가 어떤 방식으로든 단말기 충전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주변장치가 스마트커넥터와 연계돼 애플의 AR, 또는 VR 야망을 충족시켜 주게 될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자석으로 된 애플의 스마트 커넥터는 지난 2015년 12.9 인치 아이패드프로에 처음 적용됐다. 이 제품은 키보드용 연결용으로 처음 사용됐지만 단말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초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전송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 스마트커넥터의 자석강도는 특별히 세지는 않다. AR 및 VR 같은 기능 작동을 위한 주변장치들은 다른방식과 다른 형태로 아이폰에 연결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는 왜 상대적으로 빠른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지난해 4월, 출시를 앞둔 아이폰7에 커넥터가 들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왔었다. (스마트 커넥터가 그려진) 많은 아이폰7 유출 도면이 등장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베리파이어는 신생 매체로서 올들어서 애플 페이스타임의 그룹 전화통화 및 시리 아이메시지 통합 등을 포함한 향후 출시될 ‘iOS11’의 변경사항을 예측한 바 있다.
애플의 아이폰8은 올가을 아이폰7S 제품군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5.8인치(대각선 길이) OLED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5.1인치는 실제 사용 영역을, 나머지 0.7인치는 가상버튼 전용 영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기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기능으로는 3D 얼굴인식 센서 및 단말기 전면 유리에 내장된 또다른 센서가 있다.
아이폰8에 스마트커넥터가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은 올들어 처음 나왔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