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KT 황창규 회장, 서울시 박원순 시장, 서울역쪽방상담소 정수현 소장과 동자동 쪽방촌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6월 문을 연 동자희망나눔센터는 생활편의시설과 IPTV룸, IT카페 등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KT는 자체 제작한 스마트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한 LED(발광 다이오드) 전등을 쪽방촌 독거노인 80가구에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스마트 IoT센서는 동작감지 기능을 탑재해 장기간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사회복지사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문자음성 자동변환(TTS), 비상벨 등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내방송, 긴급상황 전파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날 KT그룹 20여개 계열사 직원으로 구성된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60여명은 동자동 쪽방촌 주변의 노후화된 벽에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KT 황창규 회장은 “3년 전에 비해 훨씬 밝아진 쪽방촌 주민들의 얼굴을 보며 서울시와 서울역쪽방상담소, 그리고 KT 직원들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쪽방촌 주민들이 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