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란 이영호가 프로토스 김택용을 꺾고 ASL 시즌4 결승에 진출하며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영호(테란)는 31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 아프리카 스타리그(ASL) 시즌4 4강전에서 김택용(프로토스)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에 진출한 이영호는 결승에서 저그 조일장과 우승을 두고 싸운다. 이영호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BC 게임 스타리그에서 각각 3번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ASL 시즌4에서 우승한다면 최초로 3-3-3 우승자가 된다. ASL 3회 우승자는 골든 별풍선을 받는다.
2세트에는 상대 질럿 부대가 본진에 들어오는 걸 허용하는 위기를 맞지만 안정적 운영으로 전세를 역전시켜 승리했다.
3세트는 김택용에게 패배했다. 김택용은 빠른 캐리어 전략으로 이영호를 공략했다. 이영호는 8개 배럭을 짓고 바이오닉 체제로 겨루지만, 캐리어와 리버 조합을 당해내지 못했다.
4세트에는 김택용의 셔틀 공격과 지상군 러시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다수의 시즈 탱크로 중원 싸움에서 승리한 뒤 김택용의 항복 선언을 이끌어 냈다.
이영호는 저그 조일장과 다음달 12일 오후 5시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을 치른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