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균 3년→올해 4년으로 늘듯...애플 서비스 사업에도 영향 예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8일(현지시각)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분석가의 말을 인용, 애플 사용자들의 평균 기기 교체 주기가 지난해 평균 3년에서 올해 4년으로 늘어나면서 애플 서비스 사업 실적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코나기 분석가는 올해 아이폰 사용자의 16%만이 기기를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 2015년의 교체비율 33% 대비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심지어 이들 중 32%에 달하는 사용자가 새 아이폰이 아닌 중고 아이폰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는 “고사양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의 비율이 투자자들 예상보다 더욱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이폰 판매의 감소 추세가 애플의 서비스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애플뮤직, 애플뉴스 같은 서비스들은 주로 애플 기기 기반으로 제공돼 아이폰의 수요가 떨어지면 자연히 이들의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지난 3년간 애플 서비스 사업 성장률이 20%대를 유지했던 데 올해는 절반인 15%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