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과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적 프로젝트들과 맞먹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4대 IT 대기업이 올해에만 최대 6700억 달러(약 981조 원)를 AI 관련 설비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어서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제 규모 대비 투자 비중으로 볼 때 이들 기업의 자본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2.1%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960년대 아폴로 달 탐사 계획(0.2%), 1955~1970년대 미 대륙횡단 고속도로 건설(0.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1850년대 철도 확장 사업(2.0%)과 맞먹는 규모다. 이를 웃도는 사례는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3.0%)이 유일하다고 WSJ는 전했다.
기업별로 보면 아마존은 2026년 자본 지출을 최대 2000억 달러(약 293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며 MS는 1500억 달러(약 220조 원), 알파벳은 최대 1850억 달러(약 271조 원), 메타는 1350억 달러(약 198조 원)를 각각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투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연산 능력 확충을 위한 것으로 광고·클라우드·구독 사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을 재원으로 삼고 있다. 특히 메타의 경우 내년 자본 지출이 연 매출의 50%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메타는 AI 기반 실적 개선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부 덜어냈으나 아마존은 자본 지출을 약 60% 늘리겠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240억 달러(약 182조 원)나 줄었다.
WSJ는 “AI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장기적인 기업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빅테크 전반에 퍼져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는 이제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미국 경제 전체의 자본 흐름을 바꾸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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