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855 사용…전작 4GB램→8GB 될 듯
입출력 포트 많지 않아…3.5㎜ 적용 유무 불분명
입출력 포트 많지 않아…3.5㎜ 적용 유무 불분명



삼성전자 차기 노트북 갤럭시북S의 렌더링이 유출돼 외양을 드러냈다. 상당히 얇아 보이고 입출력 포트가 많지 않아 보인다. C타입 UCS포트(USB-C)는 단말기 왼쪽(위에서 2번째 사진 중앙)에만 보이고 오른쪽은 보이지 않는다. 키보드(사진 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사각형 네 개로 된 윈도표시가 찍혀있어 윈도 운영체제(OS)로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등장한 기크벤치 테스트 내용을 보면 ‘갤럭시 스페이스(Galaxy Space)’로 돼 있어 갤럭시노트북S의 ‘S’가 ‘스페이스(Space)’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각) 유명제품정보 유출자 에반블래스(@evleaks)의 트위터를 통해 이를 확인해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S’로 불리는 윈도 OS 기반의 신형 노트북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블루투스 SIG 인증을 받았으며, 아마도 기크벤치에서도 이 제품이 등장했다. 이 사이트DB에는 갤럭시 스페이스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이 노트북은 상당히 얇아 보이고 입출력 포트가 많지 않아 보인다. USB-C는 단말기 왼쪽 가장자리에 있지만 반대쪽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포트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USB-C 커넥터 옆에 있는 두 번째 포트는 3.5mm 헤드폰 잭이 아닌 전원 입력용일 가능성이 높다.
전체 월페이퍼는 어떤 아이콘이나 사용자인터페이스(UI) 요소도 없지만 키보드를 보면 이 단말기가 윈도OS로 작동되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 윈쪽 아래 버튼에 윈도 로고가 보인다. 전원 버튼이 키보드의 오른쪽 위 모서리에 있는데 지문센서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디스플레이 위에는 웹캠도 보인다.
유출된 이 노트북 렌더링은 노트북 내부 사양에 대해 아무 것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서 나온 기크벤치 리스트 내용이 맞는다면 갤럭시북 S는 8GB 램과 짝을 이룬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실, 이 노트북은 ARM 기반의 윈도10 단말기인데 이는 전력소비 효율에 더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북2는 4GB램을 사용했지만 기크벤처 리스트에서 갤럭시북S는 8GB램을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아직 가격이나 출시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으며, 렌더링은 S펜을 포함시키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2 출시 1년 만에 후속작 갤럭시 북S를 내놓을 계획이라면 오는 11월 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9월에 열리는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IFA2019)에 소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갤럭시북2를 발표했다. 갤럭시북2는 12인치 유기발광형소자(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노트북으로서 해상도는 2160×1440화소다. 4GB램 128GB내장메모리에 퀄컴 스냅드래곤850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퀄컴의 기가 LTE통신용 스냅드래곤 X20모뎀이 적용됐다. 후면에 800만화소 전면에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2개의 AKG스피커가 장착됐고 USB-C포트가 들어가며 3.5mm헤드폰 잭이 들어간다. S모드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2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는다. 어댑티브급속충전을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는 틈틈이 단말기를 신속하게 재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노트북으로선 처음으로 MS서피스처럼 뒷면에 받침대를 설치했다. 고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윈도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 제품 가격은 999.99달러(약 120만원)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