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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업익 전년比 20.6% ↓ "5G 마케팅·투자 비용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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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영업익 전년比 20.6% ↓ "5G 마케팅·투자 비용이 발목"

SKT 3228억·KT 2882억·LG U+ 1486억원…3사 2000억 이상
이통3사 "하반기 5G 단말 증가·과열경쟁 완화…반등 예상"
5G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통사들의 2분기 수익성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5G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통사들의 2분기 수익성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5G이통단말기 마케팅 경쟁과열, 그리고 5G 기지국 투자비 급증이 올해 2분기 이통3사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이통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20.6%나 하락한 7596억 원에 그쳤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연이어 발표된 SKT, KT,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취합한 결과다.

이통3사의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연결기준) 증감을 보면 SKT는 6.9% 감소한 3228억 원이었고 KT는 무려 27.8% 급감한 2882억 원을 기록했다. 9일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7%라는 큰 폭으로 감소한 1486억 원에 그쳤다.

이통 3사 합산 영업이익은 SKT 3228억, KT 2882억원, LG유플러스 1486억 원으로 총 7596억 원이다. 지난해 9571억원 대비 20.6%(1975억 원)나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이통3사의 실적은 3분기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가 5G 요금제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통3사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본격화하며 할 것"이며 "전년동기비 가입자평균매출(ARPU)은 4분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5G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강화하고, 점유율 경쟁으로 과열된 5G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윤풍영 SKT 코퍼레이트(Corperate)센터장은 지난 2일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5G 출시로 이번 분기 APRU 반등을 시연했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전년 동기 대비 턴어라운드는 이르면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지난 7일 “단말기가 다양화되고 네트워크 안정화와 콘텐츠 활성화로 고객들의 실질적인 5G 니즈가 높아진다면 현재의 공시지원금 기반의 경쟁보다는 5G 본연의 경쟁으로 변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품질 경쟁으로 시장을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2분기 ARPU는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

이혁수 LG유플러스 CFO는 9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ARPU 역시 전분기 대비 턴 어라운드했고, 지속적으로 고가가입자 유치 비율이 증가 중인 것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ARPU의 전년 대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역시 지나친 5G 시장 점유율 중심 사업 운영이 또 다른 형태로 비용을 증가시켜 전체 영업이익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5G에 대한 강박적 시장점유율 시각을 같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