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는 내년 7월 광화문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한다.
1986년 세워진 KT 웨스트 사옥은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토지 면적 8349㎡다. 이 중 3개 층은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KT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는 입주 기관에 내년 7월 이전까지 사무실을 이전해야 한다.
이 부지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대공방어 협조 구역으로 분류돼 재건축 대신 부분적인 유지 보수만 허용됐으나, 최근 심하게 노후화함에 따라 리모델링이 결정됐다. KT는 내년 3분기 중 착공하면 2023년 하반기 완공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설계 단계로 구사옥 리모델링 비용 등은 산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구사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은 인근 광화문의 건물과 분당, 서초 사옥 등으로 분산 근무할 전망이다.
리모델링은 희림건축이 맡으며 KT 웨스트사옥은 복합문화상업공간, F&B특화공간 등으로 광화문 일대를 연계하는 복합플랫폼으로 구현될 계획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