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마일게이트그룹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1조73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각각 14%, 26%씩 늘어난 수치다. 당기 순이익 3155억 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흥행은 물론 평론가 및 유저들로부터 동시에 호평을 받은 ‘Perfect dark’, ‘Horizon Zero Dawn’ 등의 작품을 주도한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대작 게임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올해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의 첫 번 째 도전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속적인 지식재산권(IP)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니 픽쳐스와 크로스파이어 영화의 배급 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 뛰어 뛰어들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중국에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18억 뷰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다양한 신규를 IP 발굴하고 확보하여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기록하기 시작했던 스마일게이트는 그 동안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 비즈니스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