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충남계룡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 박치형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등 관계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제로페이 도입과 관련한 업무협약식을 갖었다.
실제로 육군은 연내 육군 내 복지시설 200여 개소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별도의 육군 제로페이 앱 개발·시범 운용까지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가 도입되면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부대(가맹점)는 기존 신용카드 대비 획기적 수준으로 결제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장병과 군인가족 등 개인 이용자는 높은 비율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장병·군인가족들이 제로페이 플랫폼을 통해 군인 신분증, 휴가증, 군부대 출입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도 지원되며, 장병 및 군인 가족들이 자기계발 콘텐츠 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 등 복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육군이 추진하는 '행복한 육군 가족 만들기' 사업은 군 가족인 행복해야 장병의 사기가 오르고, 이는 곧 육군의 전투력 상승과 직결된다는 배경에서 군인·군무원 가족의 복지향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결원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현재 85만 전국 가맹점을 넘어섰으며, 22개 은행과 26개 결제사업자 등 4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