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U+, 스포티파이 독점 제휴…통신3사 음원 플랫폼 경쟁 '변수'

글로벌이코노믹

LGU+, 스포티파이 독점 제휴…통신3사 음원 플랫폼 경쟁 '변수'

6개월 무료체험 프로모션 진행…새로운 사업 협력 가능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스포티파이와 독점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SK텔레콤 플로, KT 지니뮤직과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서비스 무료 체험 프로모션 등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10일부터 LG유플러스의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스포티파이 서비스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LG유플러스 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고객에게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 6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며 월 8만5000원 미만 요금제 고객에게는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008년 출시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178개국에서 1억6500만명의 구독자(유료가입자)를 포함해 총 3억6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3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애플뮤직(21%), 아마존뮤직(15%), 유튜브 뮤직(5%) 등과의 점유율 격차도 크다. 국내에는 올해 2월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멜론과 유튜브뮤직 등 음원 플랫폼 선두권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티파이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 상무는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여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이 특장점인 글로벌 1위 음원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와 LG유플러스는 무료 체험 프로모션 외에도 13일부터 TV 광고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